책을 내기 전 독자에게 글을 미리 선보이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경남테크노파크 창업지원센터 내 IT 벤처기업인 이노엡(대표 이진희)이 글쓰기 콘텐츠 플랫폼 옴니글로(OMNIGLRO)를 22일 런칭했다. 옴니글로는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로서 소설, 시, 일기 등 장르의 제한 없이 이용자가 쓰고자 하는 글을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다.
‘옴니글로(Omniglro)‘는 책 내기 전, 사람들과 미리 소통해 볼 수 있는 사이트로 세상의 모든 것(Omni)을 글로(glro)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뜻이다.
▲ 옴니글로 누리집.
기존의 블로그와 SNS의 경우 일반적인 개인적 기록과 공유가 중심이었다면 옴니글로는 책이 되기 전, 수준 높은 콘텐츠 일부를 미리 공개하여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옴니글로는 지역 문화 산업 및 문학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인들과 출판업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옴니글로는 런칭 기념으로 22일부터 4월 16일까지 약 두 달에 걸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옴니글로 홈페이지 (https://omniglro.com/)에서 4월 16일 밤 11시 59분까지 작품을 게재하면 된다.
소장 가치 높은 글을 중심으로 작품성을 고려하여 100명의 작가 100여개의 글을 실은 ‘옴니글로 여름호’ 계(季)간지를 출간할 계획이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옴니글로 누리집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