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은 누구?

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은 누구?

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가장 불행한 사람은 누구일까?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행복한 사람은 '20대에 대학원을 졸업해 전문직에 종사하는 미혼 여성'으로 나왔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40대로 대학을 졸업해 자영업에 종사하는 이혼남'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동열 정책연구실장은 '경제적 행복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전국 20대 이상 성인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해서 만들어졌다. 

보통 학력이 높을수록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2014년에는 달랐다.  김 실장은 보고서를 통해 "2007년부터 15차례 같은 설문조사를 시행하면서 대졸자의 행복감이 고졸자보다 더 낮게 나타난 것은 2014년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자가 49.5점으로 가장 행복했다. 대졸자는 43.8점으로 가장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행복지수가 44.9로 나타났다는 것. 이는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8.2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확대 지급된 기초연금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울산이 43.4로 행복지수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경기(43.2), 대구(42.7), 대전(42.4), 경북(42.1) 순이었다. 

조사에서 '경제적 행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위가 '노후준비 부족(24.8%)', 2위가 '자녀교육(22.6%), 3위 '주택문제(16.6%), 4위 '일자리 부족(16.3%)' 순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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