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없는 새해 다이어트·몸만들기, 《헬스의 정석》과 함께하라!

실패없는 새해 다이어트·몸만들기, 《헬스의 정석》과 함께하라!

[언니네책방] 한문화와 함께하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책방

새해 다이어트와 새해 몸만들기를 위해 꼭 필요한 책 《헬스의 정석》

지난주까지의 일은 용서해주겠다. 조금 에누리를 해서 어제까지의 일도 용서해주겠다. '부어라 마셔라' 그 차진 가락 속에서 너나없이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들이켰던 술잔도, 그 옆에서 장단을 맞추며 쉼 없이 언니의 입속에 들어갔던 온갖 음식들도 어제까지다. 

▲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떠돌고 있는 사진. 위 사진 '12월 31일' 헬스장은 텅텅 비어있다. 하지만 아래 사진 '1월 1일' 헬스장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영어학원도 마찬가지일 듯.

왜? 이제 2015년(단기 4348년) 새해니까. 새해가 뭘 어쨌다는 것인가? 그저 달력에 찍힌 연도의 숫자 하나 더 해진 것일 뿐 어제와 같은 오늘 아닌가? 

아니다. 언니에게 새해는 진작 사뒀으면서도 애지중지 모셔뒀던 새 다이어리에 첫 펜 자국을 남기는 중요한 시작이자, 달걀 한 판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매년 빠지지 않고 하는 '몸만들기'에 돌입하는 연례행사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매년 연례행사로 '몸만들기'를 하고 있다고 하여 한심스럽게만 보지는 마시라. '마른 비만'과 '의지박약'을 헤쳐나갈 비장의 무기가 올해 언니의 손에 들어왔다. 바로 《헬스의 정석》(저자 수피, 한문화)이다! 매년 하고 또 실패하고 또 하는 그 몸만들기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냐는 지인들의 비웃음은 옆집 개에게나 주겠다. 이제 언니의 새해에도 제대로 볕이 들었다.

"헬스에 대해 누구의 말을 믿을지 모르겠다면 '상식'이 답이다!"

▲ 《헬스의 정석》 파워블로거 수피가 쓰고 한문화멀티미디어에서 책으로 만들었다. 운동 좀 한다는 사람 중 수피의 글을 보지 않은 이가 없을 만큼 이 분야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라고 한다.

이 책은 지난 언니의 책방에서 다룬 《강한 형님들의 진짜 운동》을 쓴 저자 최영민 작가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운동으로 목에 힘 좀 준다는 사람치고 '수피'의 글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 '수피'라는 이름만으로도 이 책을 집어 들 이유는 충분하다"고 강조하는 것 아닌가. 

아는 체하기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남들 다 아는데 혼자 모르는 것은 싫어하는 언니의 성향을 제대로 간파했다. 《헬스의 정석》의 저자인 '수피'는 이미 유명한 파워블로거다. 네이버에서 '수피의 健-강한 운동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200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책에 실린 글은 그의 블로그 개설 후 8년간 써온 500개가 넘는 칼럼에서 추리고 추려 나온 엑기스라고 하겠다. 추리고 추렸다고는 하나 역시 책은 두껍다. 무려 480쪽에 달하는 책이다. '수학의 정석'처럼 꼭 필요한 것만 모았다고 해도 분량이 만만치 않다. 대신 그만큼 두고두고 볼 내용만 담겨있다. 

요리를 인터넷으로 배워 내 맛도 네 맛도 없는 요리만 하는 언니다. 당연히 운동도 인터넷으로 배웠더니 여기저기 서로 맞다 틀리다 하는 운동법, 식이요법에 시달려 유행따라 갈 지(之) 자를 그리던 차였다. 그런데 수피는 《헬스의 정석》에서 이렇게 말한다. 

"대체 이 많은 정보 중에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진짜 내 몸에 맞는 정보는 무엇일까?" 

아, 정말 무릎을 치고 이마를 한 번 더 치고도 남을 만큼 언니의 마음을 꿰뚫고 있다. 이에 대한 수피의 답은 더욱 명문장이다. 

"더 이상 자신의 몸을 담보로 남의 경험이나 정체불명의 엉터리 속설에 기대지 말자. 피트니스나 다이어트 산업의 '봉'으로 전락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는 가장 상식에 가까운 운동을 선택하자!"

연예인 누가 레몬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삼시세끼를 레몬으로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 이제 새해도 되었으니 다른 사람 말고 내 몸에 딱 맞는, 가장 상식적인 운동으로 몸만들기 시작해보자.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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