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학연구센터(소장 정영훈)는 한민족학회와 공동으로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천절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사 속의 나라이름과 겨레이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국사를 통해 사용된 나라이름과 겨레이름들을 정리하고 그 유래와 의미를 밝힌다.
발표는 조경철 소장(나라이름역사연구소, 한국의 나라이름과 역사계승의식)과 박대재(고려대교수, ‘韓(三韓)’의 유래와 의미), 조법종(우석대교수, 백제.신라.가야 국호의 유래와 의미), 이완범(한중연교수, 조선에서 대한으로의 국호 변천과 그 의미), 이재범(경기대교수, 후삼국과 고려의 국호의 유래와 의미), 오현수(경민대강사, ‘고조선’ 국호의 유래와 의미), 조영광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부여와 고구려 국호 유래와 의미), 김진광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발해의 국호 유래와 의미) 순으로 진행한다.
정영훈 소장은 “학술회의에서 다루는 나라이름과 겨레이름 문제는 2006년 조선력사학회와 한민족학회가 남북 간의 공동연구주제들을 논의할 때 합의했던 주제의 하나”라며 “장차 열릴 수 있는 남북공동학술회의나 공동연구를 대비하는 예비연구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