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인성교육의 미래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가 책임진다

우리가 꿈꾸는 인성교육의 미래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가 책임진다

인성 중심 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출범

▲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3월 제1기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인성을 기본으로 한 교육을 한다. 교실에서 벗어나 1년 동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하고 실천한다.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세상을 배운다. 교수, 변호사, CEO, 예술인 등 전문가 멘토와 상담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한다.

이것은 미래의 학교 얘기가 아니다. 지난 3월 4일 개교한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의 기본 교육방향이다. 벤자민학교의 설립 목적은 인격이 완성된 홍익인간, 바로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인성영재란 삶의 목적을 인격 완성과 홍익의 가치에 두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인재를 말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교육 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벤자민학교는 1년 동안 학생들이 인성을 기본으로 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그리고 뇌를 잘 활용하는 교육법인 뇌교육 BEST5 체계를 바탕으로 집중력, 인내력, 창조력, 책임감, 포용력을 길러주는 체험식 교육을 진행한다. 교과 과정에는 자립심 계발을 위한 아르바이트 체험과 미국 세도나에서 이루어지는 자원봉사, 어학연수, 지구시민운동 등이 포함되어 있다.

벤자민학교의 교실은 가정과 지역사회, 인터넷 등 제한이 없다. 1교시부터 8교시까지 주어진 시간표대로 살아왔던 17, 18세 학생들이 교실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주도적으로 시작했다. 아이와 함께 학부모들도 새로운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

학부모인 김민정 씨는 “가족끼리 대화가 잘 안 되고 아이와 힘들었다”라며 “지금은 아르바이트나 1박 2일 워크숍 다녀온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아이와 나눈다”라고 말했다.

김나옥 벤자민 초대 학교장은 “온 마을이 다 함께 아이를 기른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벤자민학교는 학부모와 교사 이외에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50여 명의 멘토단이 교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1년을 보낼 27명의 인성영재 학생들. 이들의 1년 뒤 모습이 기대된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hanmail.net | 사진. 이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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