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뇌교육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힐링캠프’ 개최

경기뇌교육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힐링캠프’ 개최

경기도 지원사업으로 조원중학교 재학생 가족 참가

경기뇌교육협회(회장 정영순)는 5월 31일 수원 조원중학교에서 경기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8가족 36명을 대상으로 한 가족힐링캠프를 실시하였다.

경기뇌교육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홍익여성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조원중학교 재학생 가족 36명이 참여하여 레크레이션과 게임으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가슴 뭉클한 시간을 가졌다. 

▲ 경기뇌교육협회에서 주최한 가족힐링캠프에서 부모와 자녀가 한팀이 되어 게임과 세족식을 하고 있다.

캠프를 진행한 정옥랑 강사는 청소년의 두뇌 특징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춘기 청소년들의 감정과 사고 패턴을 부모가 먼저 이해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해줄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했다. 그리고 서로에게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은 말을 쓰도록 하고 칭찬하기를 하면서 마음을 전하도록 했다.

팔로우(Fallow) 게임은 안대로 눈을 가린 엄마, 아빠를 자녀가 모시고 이동하는 게임이었는데 서로에 대한 밀착감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서 그동안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세족식(洗足式)을 가졌다. 아이가 엄마, 아빠의 발을 숙연한 마음으로 씻어드리자 눈시울을 붉히는 부모도 있었다. 

이어서 자녀들이 그동안 길러주신 부모님에게 표창장을 직접 써서 전달해드리고 부모는 아이를 향한 마음을 편지로 적어서 읽어주었다. 이날 조원중학교 오현용 군이 자신을 길러주신 할머니께 14년간 길러주시며 정성과 사랑을 쏟아 주신 공로에 대한 ‘돌봄상’을 드리자 함께 한 참석자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의 약속을 함께 정하고 꼭 지키겠다는 가족 선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프로그램을 따라 하면서 마음이 하나되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모들은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소홀했는데 아들과 단둘이 더욱 밀착된 시간을 가져 감사하고 행복하다” “팔로우 게임을 하면서 어느새 우리 아들이 많이 컸구나 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녀들은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알게 되었다” “항상 엄마한테 화만 내서 미안했는데 오늘 그동안 할 수 없었던 말을 많이 해서 기뻤다. 엄마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 수원 조원중학교에서 열린 가족힐링캠프에는 18가족 36몀이 참석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뇌교육협회 조수현 사무처장은 “6월 21일 시흥 군서중학교에서도 가족힐링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이런 가족힐링캠프를 꾸준히 실시하여 서로 소통하는 행복한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hanmail.net | 사진. 경기뇌교육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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