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리포트] 뇌과학 기반 체험적 창의 인성 방법론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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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44호
2014년 03월 30일 (일)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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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기반 체험적 창의 인성 방법론 갖춰

한국의 뇌교육은 1990년 설립된 인간 뇌 활용 분야의 대표적 연구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 2003년 전 세계 최초로 개설한 뇌교육 석·박사 과정을 갖춘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인가, 2010년 4년제 뇌교육학부를 갖춘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개교 등을 통해 뇌교육 분야에서 ‘4년제 학부-대학원’ 인프라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서 갖춘 나라가 되었다.

이처럼 발 빠른 학문화와 과학적 연구는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의 적용 데이터를 체계화하는 과학적 연구로 이어졌고, 이를 통해 정립된 것이 뇌교육의 통합적 교육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BEST(Brain Education System Training)이다.

BEST는 연령별, 계층별, 영역별로 총 360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두뇌 건강, 자기 계발, 학교 교육, 노인 건강 등 그 활용 분야가 다양하고 모든 개별 프로그램이 뇌교육 5단계를 근간으로 만들어졌다.

서구에서의 뇌기반 학습, 뇌기반 교수 학습, 신경교육 등이 탁월한 뇌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교육 현장으로의 확산 및 활용이 더딘 이유는 뇌 상태를 실제적으로 변화시키고 능동적으로 이끌어내는 교육 방법론이 아직 충분히 영글지 못한 탓이다.

특히 서구에서의 적용 방법론 대부분이 사고 및 추론 등 인지 기능의 향상에 초점을 둔 방법인 반면, 한국의 뇌교육은 신체 활동과 정서, 인지 학습 간의 통합적 기능 발현에 초점을 둔 ‘체험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도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체험적 방법론에 기반한 교육 방식은 지식 기반 방식보다 뇌에 미치는 효과가 크고 재미있으며, 무엇보다 지식의 이해 정도에 상관없이 누구나에게 보편적으로 전달된다는 면에서 혁신적인 교육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뇌’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뇌를 이해하고, 알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가치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글·장래혁
국제뇌교육협회 사무국장, 한국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브레인> 편집장
prmir@ibrea.org

● 참고 문헌 
교육과학기술부, <뇌과학에 기반한 학생 창의·인성 및 학습력 증진 방안 연구>, 2011
국제뇌교육협회인증원, <21세기 뇌교육 기본과정>, 2012
이승헌, <뇌교육 원론>, 서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2010
Mariale Hardiman, <The Brain-Targeted Teaching Model>, California: Crown,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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