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필 경기북부뇌교육협회 사무처장(좌)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우)
뇌교육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경기도교육청 주민제안 예산사업에 뽑혀 표창장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7일 '2013년도 주민제안 예산사업 공모 시상식'을 경기도교육청에서 개최했다. 이 필 경기북부뇌교육협회 사무처장은 2013년도 주민제안예산사업 공모에서 창의적인 제안으로 경기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김상곤 교육감으로부터 표창받았다.
경기도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라면 누구나 학교현장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예산을 제안할 수 있는 '주민제안 예산사업'은 지난해 500여 건의 제안 중 42건을 선정해 1여 년간 운영했다.
이중 뇌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학생진로교육사업 ‘내 고장 잡(JOB)탐방 크레센도’는 고양 시내 8개 학교 학생들과 함께했다. 3차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고, 미래 희망하는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보고, 현재 해당 직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멘토링을 받는 것으로 단순히 '직업 알아보기'가 아닌 뇌체조와 명상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도왔다.
▲ 내 고장 잡 탐방 크레센도
이 사무처장은 "아이들이 부정적이고 복잡한 생각을 뇌교육 명상으로 내려놓고, 진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묻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사후 성과평가는 더 진행되겠지만, 경기도 내 학교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014 주민제안 예산사업을 다음 달 20일까지 공모한다. 올해 사업은 80건 내외로 사업당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42건에 총 5억 8,000만 원을 지원했다. 제안사업은 예비심사와 최종심사의 두 단계를 거쳐 선정된다. 예비심사는 관련 전문가들이 제안의 구체성을 검토하고, 최종심사는 교육관계자를 비롯한 도민들의 온라인투표와 현장투표로 이뤄진다. 결과는 오는 4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ㅣ 사진. 경기북부뇌교육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