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인협] 이수성 前 총리 "얼을 찾는 것이 인성교육...홍익교육 하면 된다"

[청인협] 이수성 前 총리 "얼을 찾는 것이 인성교육...홍익교육 하면 된다"

청소년 멘탈헬스 인성교육협회 창립식 격려사...인성교육 철학으로 '홍익인간' 강조

▲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멘탈헬스 인성교육협회' 창립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얼을 찾는 것이 바로 인성(人性) 교육이다. 인성 교육의 다른 말은 '얼 교육'이다. 얼을 찾는 교육, 인성 교육은 바로 대한민국 교육법에 나와있는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교육, 홍익교육이기도 하다."

이수성 전 총리(국학원 명예총재)는 11월 24일 오전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멘탈헬스 인성교육협회(이하 청인협)' 창립식에서 격려사를 전했다. 이 전 총리는 얼을 찾는 것이 인성교육이고 이는 홍익교육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인협의 고문으로도 활동할 예정인 이 전 총리는 창립식이 열린 서울대 총장 시절 신입생을 만난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로 격려사를 시작했다.

"'너희는 과외공부 열심히 하고 암기력이 좋아서 지금 서울대를 왔다. 그게 무슨 뜻이겠는냐. 너희가 머리가 좋다는 말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너희가 어떤 정신을 갖고 사느냐이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정신이 올바르지 않은 사람은 남에게, 사회에 해가 된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실정이다. 나만 잘 살려고 열심히 공부한다. 유치원 때부터 대학입시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청소년 자살률 1위, 청소년 행복지수 꼴찌, 청소년 흡연지수 1위인 것이다."

이 전 총리는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를 '입시에만 집중된 경쟁 교육'으로 꼽았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이 교육 제도를 만든 어른들의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을 통해 널리 모두를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 전 세계 2,000여 명의 교육자가 모인 자리에서 '홍익인간 교육'을 말했다. 상생(相生)의 정신이자 평화, 겸손의 정신인 홍익인간 철학과 교육이 만나는 것에 대해 현장에 있는 교육자들이 잘 몰랐지만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 창시자) 덕분에 이야기하게 되었다.
 경쟁만 난무하는 우리 교육 현장의 해법은 얼을 찾는 인성교육이다. 이것이 곧 홍익교육이다. 오늘 창립하는 청소년 멘탈헬스 인성교육협회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인성교육, 얼교육, 홍익교육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이 전 총리는 격려사에 앞서 '좋은학교' 학생들의 공연에 감동 받았다면 이러한 밝고 환한 학생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좋은학교는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를 청소년 스스로 해결해보는 자발적 청소년 온라인 커뮤니티다.

한편, 청인협은 이날 창립식에서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을 협회장으로 '한국형 인성교육'을 실천할 예정이다. 청인협에는 브레인트레이너협회, 홍익교원연합, 좋은학교, 한국뇌교육원, 두뇌포털 브레인월드, 멘탈헬스방송, 전국 지역 뇌교육협회, 전국 뇌교육교과연구회,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풍류도 등 사회 각계 50여 개 민간단체가 참여한다. 한국뇌과학연구원, 국제노교육종합대학원, 글로벌사이버대, 국제뇌교육협회는 자문협력기관으로 활동한다.

글.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ㅣ 사진. 임선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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