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고병진 홍익교원연합 대표, '교사힐링캠프' 사례발표

"교사가 살아야 교육이 산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이 말에 공감이 되십니까? 교사가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사에게 언제 행복하냐고 물어봤더니 우스개로 학교를 벗어났을 때, 아이들이 없을 때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 이면에는 실제로 아이들과 소통할 때,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며 보람을 느낄 때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18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에서 고병진 홍익교원연합 대표(경북 북삼고 교사)가 '교사들의 꿈과 열정을 회복하는 교사 힐링캠프'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 고병진 홍익교원연합 대표

고 대표는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 청소년 60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교권 추락으로 현저히 떨어진 교사의 사기와 정신건강을 꼬집으며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교사 힐링 캠프와 행복한 생활지도'를 제안했다.

그는 "교사의 스트레스 관리와 정서조절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교사들에게 몸과 마음의 힐링을 강조했다. 또한, 교사가 힐링되려면 몸과 에너지, 정보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했다.

고 대표는 교사 자신이 자기의 몸과 감정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몸과 뇌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몸을 통해서 뇌에 맑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그러면 활기차고 밝은 마음을 회복할 수 있어 '교사의 혼인 스승의 꿈과 스승으로서의 사명감'을 되찾을 수 있다고 했다.

'교사 힐링 캠프'는 교사의 긴장된 뇌를 이완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하며 생명력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뇌체조, 웃음, 호흡, 뇌교육 명상 등의 수련법을 활용하여 교사의 정체성 확립을 돕는다. '학교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위한 교사 힐링 캠프' 교사 직무연수 2박 3일 과정으로 지난해 9월과 12월, 올해 1월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바 있다.

"연수를 통해 저 자신이 치유된 느낌입니다. 나부터 변하고 교사가 변해야 아이들을 보듬고 교육할 수 있다고 느끼고 갑니다. 소심해지고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해 왔던 나의 내면과 외면의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나부터 더 당당해지고 체력, 명상 등으로 자신감 있게 아이들에게 적용해서 교육을 효율적으로 이끌 것을 다짐합니다." _교사 힐링캠프 후 교사 나눔

고 대표가 몸담은 홍익교원연합은 1997년 '이 땅의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라는 기치 아래 뜻있는 교사들이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올바르게 실현하여 우리 교육을 살리고자 하는 취지로 결성된 교사 모임이다. 홍익교육운동으로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 '부모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대한민국 교사 스승 되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을 비롯해 한국뇌과학연구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한국뇌교육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두뇌훈련분야 국가공인 자격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을 비롯해 4년제 뇌교육학부를 갖춘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두뇌포털 브레인월드, 멘탈헬스방송이 후원했다.

글.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 ㅣ 사진. 임선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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