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부족한 그녀가 까칠해진 이유

잠 부족한 그녀가 까칠해진 이유

여성은 남성보다 잠이 최소 20분 더 필요해

유 씨는 아내와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밤에는 조금 늦게까지 바닷가 산책하고 아침에 해 뜨는 것을 보느라 수면 시간은 둘 다 4시간가량. 아니 그런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분 좋게 온 여행에서 이튿날 아내는 이상하게 ‘까칠’해져 있다.

잠 부족한 그녀가 까칠한 이유

잠을 충분히 못 자면 민감해지는 사람이 많다.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잠이 부족하면 날카로워진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수면 부족으로 오는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도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다.

미국 데일리뉴스가 지난 14일 보도한 내용으로는 미국 듀크대학에서 충분하게 잠을 자지 못했을 때 남성보다 여성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고통받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수면 전문가 마이클 브레우스(Michael Breus) 박사는 연구 논문에서 잠이 부족한 여성은 심장 질환과 우울증뿐 아니라 염증 수치도 높아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여성은 평소보다 적게 자면 더 많은 우울증, 분노, 그리고 적의를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우스 박사는 여성은 남성보다 최소 20분은 더 자야 한다며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면 25~9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을 권했다. 이보다 더 길거나 짧으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보다 더 기분이 안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