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이다. 또한 머리로 올라가는 통로인 목은 일곱 개의 경추와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신경이 통과한다. 온종일 고개를 숙인 채 책상 앞에 웅크리고 있으면 척추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목의 경락이 막힌다. 시간이 지날수록 뒷덜미가 당기고 두 눈은 앞으로 쏟아질 듯 무겁고 눈에서 열이 나기도 한다.
주로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원, 학생, 연구원들은 기혈순환이 원활해지도록 항상 목과 척추를 바로 세워야 한다. 자세가 바르면 업무 능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피로감도 훨씬 덜해진다.
40∼50분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면 중간중간 책을 덮고 목운동을 해보라. 표정이 굳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고 몸은 고정한 채 당기는 뒷목 부위에 마음을 모아서 목을 앞뒤로 젖혀주고, 틀어주고, 돌려주면 뭉쳐있던 에너지가 조금씩 풀려나갈 것이다. 머리와 척추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뇌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온몸에 싱싱한 생기를 되찾을 수 있다.
목운동

1. 숨을 들이마시고 목을 최대한 오른쪽으로 돌린다.
2. 숨을 내쉬면서 원위치하고 왼쪽으로도 해준다.
3. 같은 요령으로 앞 뒤를 반복한다.

4. 숨을 들이마시고 오른쪽 귀가 어깨가 닿을 정도록 지그시 숙여준다.
5. 숨을 내쉬면서 원위치하고 왼쪽으로도 해준다.
6. 왼쪽 오른쪽으로 세 바뀌식 돌리면서 마무리 해준다.
tip.
좌우로 고개를 틀 때 호흡과 함께 당기는 쪽에 집중하면서 풀어준다. 고개를 숙일 때는 뒷목이 뻐근해지도록 턱을 깊숙이 숙여준다. 등과 척추의 기 흐름을 원활히 하고 머리가 맑아진다. 두통에 효과가 있다.
글. 브레인미디어 편집부
도움. 5분 기체조. 일지 이승헌 저, 한문화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