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 인기도서 1위는?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 인기도서 1위는?

국립중앙도서관, 2012년 가장 많이 이용한 도서 80권 발표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심장섭)은 3일, 2012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도서 80권을 발표했다.

종합 분야 1위는 혜민 스님의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었고, 2위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차지했다. 도서관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해 화두가 '힐링'과 '청춘'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학 분야에선 정은궐의 '해를 품은 달'(3위), 박범신의 '은교'(4위) 등 드라마나 영화가 흥행하면서 주목받은 원작 소설들이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웃음'(2위), 무라카미 하루키의 'IQ84'(5위),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10위) 등 10위 권에 외국 작가가 70%을 차지해 국내 작가와 비교됐다.

철학 분야에선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2위),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5위),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버리기 연습'(10위)이 순위에 올랐다. 정치·경제 분야에서는 와튼 스쿨의 인기 강의를 책으로 엮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기혁명'(박경철), '뽑히는 자기소개서'(신길자), '안철수의 생각'(안철수),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최진기), '노는만큼 성공한다'(김정운) 등이 2위부터 6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생활·과학분야에선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분야별 이용도서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예술 분야에선 케이트 캘드웰의 '포트폴리오 이렇게 만든다', 자기계발 분야에선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역사·여행분야에선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이야기'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글 윤관동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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