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등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를 학생 스스로 풀어보자는 움직임이 있어 화제다. 학교폭력, 왕따, 교우관계, 진로 문제 등 십대들의 고민을 십대 스스로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좋은학교' (http://cafe.naver.com/brainbreath)가 그것이다.
왕따 문제나 학교폭력 문제를 직접 겪는 학생들은 혼자 고민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학교’는 ‘왕따해결’ 게시판, ‘SOS 도와줘’ 게시판, ‘고민상담방’ 등을 개설해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문제들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해결책을 같이 고민한다.
왕따를 당하는 학생은 누군가 자신의 심정을 이해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고 문제해결의 의지를 갖게 된다. 실제로 ‘좋은학교’ 카페는 현재 9천 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 학교의 왕따 문제해결 사례들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어 문제를 겪는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글·전채연 ccyy74@naver.com | 사진·(사)한국뇌교육원, 박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