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관절염 환자 73%가 ‘여성’으로 나타나

손가락관절염 환자 73%가 ‘여성’으로 나타나

바름세상병원, 손가락관절염 1,501명 분석한 결과 12일 발표

우리나라 손가락관절염 환자 10명 중의 7명은 여성으로 조사됐다.

바른세상병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병원을 찾은 ‘손가락 관절염’ 환자 1,501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이 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26%(396명), 여성 74%(1천105명)로 여성이 남성의 약 3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3%(488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25%(379명), 60대 이상 19%(289명), 30대 17%(262명), 20대 6%(83명) 등의 순이었다.

손가락관절염은 손가락 연골이 닳거나 관절낭이 퇴화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손가락 끝 마디 부분에 통증이 나타나고 손을 많이 쓴 후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관절과 주위가 뻣뻣한 현상이 1시간 이상 한 달 정도 지속되면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

손가락관절염은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간단한 물리치료를 병행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관절이 굳어져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변형이 심한 경우, 외상이나 사고로 손가락 관절에 골절이 생겼을 때는 손가락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한다.

윤관동 기자 kaebin@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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