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으로 회사 생활이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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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힐링이 모여 큰 힐링으로, '홍익대한민국 333 힐링캠페인'

강남의 어느 한 사무실. 브레인월드코리아(www.brainworld.com) 사원들은 오후 3시가 되기 5분 전, 메신저를 통해 알람을 받는다.

“힐링타임 5분 전입니다.”

가장 나른하고 피곤한 오후 3시. 3분간 짧은 명상을 하고 3명에게 힐링핸즈를 나누는 ‘홍익대한민국 333 힐링캠페인’(이하 333 힐링캠페인)이 브레인월드코리아 사원 사이에서 유행이다. 24일 당시, 캠페인에 동참한지는 2주쯤 되었다고 한다.

 


▲ 오후 3시가 되면 다들 잠시 손을 멈추고 힐링 명상에 들어간다.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조용하고도 편안한 목소리가 명상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처음 명상을 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3분 만에 낮잠 잔 효과 느껴

짧은 낮잠이 학습 능력과 집중력, 기억력 등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브레인월드코리아의 직원들은 3분간 짧은 명상으로도 낮잠을 잔 것 마냥 개운하고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획팀의 김선희 대리는 333 힐링캠페인 영상을 보며 명상을 따라 하면 마치 낮잠을 자고 난 것처럼 개운하다고 말했다. 업무 집중력이 가장 떨어지는 오후 3시 무렵에 3분 동안 짧은 명상을 했는데도 주의력과 집중력이 환기된다는 것. 김 대리는 “체력이 충전되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 서로 힐링핸즈를 해주고 있는 모습. 힐링핸즈를 서로 돌아가며 해주다 보니 직원끼리 사이가 좋아지고 있다.
(연애감정은 안 생긴다고 하니 오해는 금물) 

 

직원끼리 사이가 좋아졌어요!

회사에서는 아무래도 업무상으로 만난 사이다 보니 사무실 분위기가 삭막해질 수 있다. 하지만 333 힐링캠페인 덕분에 서로 힐링핸즈를 해주다보니 분위기도 좋아졌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아졌냐고 물으니 김 대리는 “사실은 주로 받기만 했어요”라고 멋쩍게 웃었다.

“힐링핸즈를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또 해주는 사람에게 무척 고마워요. 그래서 ‘나도 다음에 해줘야지’란 생각이 절로 생겨요. 그리고 사무실 사람이 참 어려운 관계인데 먼저 다가와 줘서 고맙고, 333 캠페인을 하면서 나도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기 쉬워 졌어요.”

 


▲ 333 힐링캠페인을 하고 난 뒤 댓글을 남기고 있는 김 대리의 뒷모습. 그녀는 끝까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짧지만 큰 힐링, 위기의 대한민국을 힐링하라!

‘매일 오후 3시 3분간 명상, 3명 힐링핸즈!’를 하는 ‘333 힐링캠페인’은 자살률 1위, 저출산율 1위, 청소년 행복지수 4년 연속 꼴찌인 우울한 대한민국에 힐링에너지를 보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힐링 지수’는 벌써 1만을 돌파했다고.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큰 이유다. 간단히 따라 할 수 있고, IT 인프라, 유튜브와 연동된 영상제공 등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스마트폰이나 PC로 '333 힐링캠페인 사이트(333healing.lptv.kr)'에 접속하면 된다. 그리고 캠페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3분 명상 영상'을 보며 짧은 명상을 즐기거나, 주변의 세 사람에게 어깨를 시원하게 해주는 '힐링핸즈'를 해준 뒤 댓글을 올리면 된다.

한편, 회원 5만 명을 넘어서며 대표적인 힐링사이트로 자리하고 있는 힐링전문방송 생명전자방송국(www.LPTV.kr)은 '홍익대한민국 힐링캠페인'을 공식후원하며 IT 인프라 일체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글, 사진.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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