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실을 사용하고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손을 씻는 30초에 불과한 시간 동안 손에 뭍은 약 6만 마리의 세균이 제거되어 감염성 질환을 7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에서 유엔(UN)에서 지정한 세계 손 씻기의 날(10.15)을 맞이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첫걸음으로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1년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이 평소 손 씻는 빈도 및 비누 사용 빈도는 하루 8.9회 및 5.0회로 나타났다. ‘09년도(손 씻기 빈도 8.5회, 비누 사용 빈도 5.4회) 수치와 비교했을 때 감소한 추세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 비누 사용률은 3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 씻기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순회 손 씻기 아동극 실시, 명절 연휴 귀성객 및 해외여행객 대상 감염병 예방 홍보, 일선 학교 대상 손 씻기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30초의 기적’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비누를 사용한 올바른 손 씻기는 모든 감염성 질환을 70%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올바른 손 씻기 6단계의 생활화를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전 국민에게 손 씻기 생활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며 “특히 10대 이하의 올바른 손 씻기 조기 습관 형성이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