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로 들어가는 니코틴을 차단시켜 담배를 피워 생기는 쾌감을 없애 금연을 돕는 백신이 개발됐다.
미국 뉴욕의 웨일코넬의과대학의 로널드 크리스털 유전의학 교수팀은 니코틴 항체를 만드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지난 6월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팀은 백신을 쥐에게 주사한 뒤 니코틴을 주입해 본 결과 본래 양보다 85%가 적은 니코틴만 뇌 속에 남았다고 밝혔다.
크리스털 교수는 "니코틴이 뇌로 가지 않으면 아무리 담배를 피워도 쾌감을 못 느껴 결국 담배를 끊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몇 년간 인체 임상실험 등을 거치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금연백신이 상용화 되면 그동안 담배 끊기 어려워하던 흡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