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과도하게 서서 일하면 아기 뇌 크기에 영향

임신 중 과도하게 서서 일하면 아기 뇌 크기에 영향

임신한 여성이 일주일에 25시간 이상 일할 경우 머리가 작은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네덜란드 에라스뮈스 메디컬센터 알렉스 부르도르프 연구진은 서서 일하거나 장시간 일하는 직업을 가진 여성이 출산한 아기가 다른 아기에 비해 뇌가 약간 작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6월 28일 보도했다.

알렉스 부르도르프 박사가 임신여성 4,680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판매, 교직 등 많은 시간을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여성이 출산한 아기가 다른 아기에 비해 머리 사이즈가 평균 3%(1cm)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임신한 여성이 신체적으로 많은 일을 하도록 요구받으면 태아로 가는 영양분과 산소의 양이 제한돼 태반에 혈액의 흐름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아기 머리가 작은 것이 반드시 건강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호흡문제, 심장결함과 소화질환 등에 높은 위험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지기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임신 중 장시간 서 있는 것과 지나치게 오랜 시간 일하는 것이 태아의 발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부르도르프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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