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단장 묵인희)’의 ‘치매연구정보통합·연계시스템(DPK)’,‘기초·임상연구레지스트리(TRR)’구축성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인 <Alzheimer's & Dementia> 에 게재되었다고 8일 밝혔다.
묵인희 단장을 총괄로 김행준 전문위원, 김기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서상원 교수(삼성서울병원), 이종민 교수(한양대), 정선재 교수(연세대) 등 국내 치매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대규모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진 성과다.
이번 성과는 국내 치매 연구 인프라의 표준화 수준과 데이터의 질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학계로부터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사업단은 국내최초로 치매 관련 데이터를 다양한 치매 연구에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최소 공통 데이터셋’을 확립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29개 병원 (진료과 기준 64개) 과 협력하여 2028년까지 총 3,000명 모집을 목표로 현재까지 1,765명 대상자의 ▲임상 정보 ▲신경심리검사 ▲뇌 MRI 및 아밀로이드 PET 영상 ▲혈액 검체(인체유래물) 등을 정밀하게 수집하였으며 이 과정을 학술지에 공개했다.
▲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DPK 플랫폼을 통한 자원 분양 프로세스 [사진=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특히 각기 다른 영상 장비와 진단 기준을 표준화하고, 딥러닝 기술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등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인 방법론이 이번 학술지 게재를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 성과의 핵심은 단순한 데이터 축적이 아닌 ‘활용’에 있다. 치매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연구자라면 누구나 ‘DPK 플랫폼(www.dpk.re.kr)’에서 분양신청을 통해, 심의를 거쳐 비식별화조치 및 검증이 완료된 고품질의 인체자원 (혈액, 데이터)을 분양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묵인희 교수는 “이번 논문 게재로 우리가 분양하는 자원의 신뢰도가 국제적으로 입증되었다”며,“개별 연구자들의 데이터 수집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구축한 TRR-DPK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바이오마커 발굴과 치료제 개발 등 창의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R&D 투자가 세계적 수준의 치매 플랫폼 구축으로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양질의 데이터는 향후 국내 치매 연구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