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잠결에 복습을 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미국의 한 과학전문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통합 신경과학 연구팀이 뇌가 잠결에 기억 기능을 가동해 배운 것을 복습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에게 연구팀은 2개의 음악연주법을 가르친 뒤 90분 간 수면을 취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수면을 취하면서 2개의 곡 중 한 곡만을 들려줬고 잠이 깬 실험참가자들은 두 곡 중 수면 중 들었던 곡을 더 능숙하게 연주했다. 이는 뇌가 잠결에 복습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노스웨스턴대 켄 팔러 교수는 “수면 중 외부 자극을 가하면 기억 기능이 향상된다. 음악 뿐 아니라 외국어 등 다른 유형에서도 적용되는 지 실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저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