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기억능력을 높이는 단백질이 발견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치매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 의과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의 기억능력이 형성될 때 ‘인슐린유사증식인자-II(IGF-II)’라는 단백질이 만들어지는데, 이 단백질을 실험 쥐들의 코를 통해 뇌로 주입한 결과 기억력과 기억기간을 강화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알츠하이머 치매나 퇴행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뇌는 단어, 이름, 날짜 얼굴 등의 정보를 담당하는 서술 기억이 손상되는데, 이번에 발견된 IGF-II는 이런 서술기억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효과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최소 몇 주 동안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에 소개되었고, 월스트리트 저널, FOX 뉴스 등이 27일 보도했다.
글. 브레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