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언어를 배우는 아기가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아기보다 집중력과 인지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콘코디아 대학교 다이앤 폴린-뒤부아 교수팀은 만 24개월 아기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두 개의 언어를 배우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하나의 언어만 배우게 하였다. 그 결과, 한 가지 언어만 배우는 아기에 비해 두 가지의 언어를 배우는 아기들이 산만한 환경에서도 맡은 일을 잘 마쳤고 집중력 인지능력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부아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생후 24개월이 되면 아기가 두 가지 언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며 두 번째 언어에 일찍 노출되는 것은 아기의 집중력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아동실험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최신호에 게재됐고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9일 보도했다.
글. 브레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