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자살 충동을 느끼는 생물학적 원인이 밝혀졌다.
미국 미시간 대학 레나 브룬딘(Lena Brundin) 교수팀은 자살 충동 원인을 연구, 두뇌 속 특정 물질이 자살 충동을 일으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웨덴인 100명을 상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3분의 2는 자살을 시도하고 입원한 환자들이고 나머지는 건강한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자살 충동이 강한 사람일수록 체내에 중추 신경계를 둘러싸고 있는 퀴놀린산이라는 유체의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결과에서는 자살 충동이 질병이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발생하는 체내 염증 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밝혔다. 하지만 염증이 왜 우울증이나 무력감, 자살 충동 등을 일으키는지는 밝히지 못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에 실렸으며 현지시각 19일 미국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