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겐 마흔의 기억법이 필요하다!

마흔에겐 마흔의 기억법이 필요하다!

일본 최고 정신과 전문의 와다 히데키 '마흔을 위한 기억수업' 출간

"참, 그 친구 전화번호가 뭐였더라? 머리 속에서 가물가물하는 것이 이거 원... 나이를 먹어서 기억력이 떨어졌나..."

일찍이 공자는 마흔을 '불혹'이라 하여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 했지만, 현실에서 마흔은 불혹과 거리가 멀다. 권위적인 상사에게 치이고, 자기주장 강한 부하에게 밀리고, 자식에게 존경받기 어려운 게  마흔의 모습이 아닐까?

또한, 점점 외우는 데 자신이 없어지거나 툭하면 깜빡깜빡 뭔가를 잊는다거나 대화 중에 "그게... 있잖아." 같은 말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자기계발이란 명목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며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때마다 '나이가 들어 머리가 굳어진 건가'라는 한숨과 함께 책장을 넘길 때도 잦다.

이런 40대의 고민을 풀어줄 책이 나왔다. 일본 최고 정신과 전문의 와다 히데키, 뇌와 기억의 연관성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왔던 그가 이번에는 새 저서 <마흔을 위한 기억수업>을 통해 '마흔의 기억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와다 히데키는 독자의 이해를 위해 먼저 뇌과학과 심리학을 설명한 후, 40세부터의 기억법 중에서도 상기력을 높이는 방법을 중심으로  2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일본 최고 정신과 전문의 와다 히데키 저서 <마흔을 위한 기억수업>

마흔에는 마흔의 기억법을 적용하라!
 
기억력에는 인풋(Input 입력시스템)과 아웃풋(Output 출력시스템)이 있다. 인풋을 '기명력'이라 하고, 아웃풋을 '상기력'이라 한다. 최근 심리학의 사고방식에는 이 기명력과 상기력 사이에 유지라는 과정이 있어, 기억은 '기명력 강화->유지력 강화->상기력 강화'의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입력->보전->인출'의 3종 세트인 것이다.
 
40세부터는 기억의 3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상기력'에 초점을 맞추고 익혀가는 것이 합리적으로 생산적인 기억력 방법이다. 또한, 그것이 결과적으로 기명력과 유지력을 높이는 것이기도 하다.
 
마흔의 기억력은 10대와 같을 수 없다. 실제로 학생이나 젋은 사람이라면 입력과 유지, 즉 지식의 양이 승부가 되지만,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사회인일 경우 능력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지식의 양보다는 인출되는 내용, 즉 아웃풋의 기술에서 차이가 난다.
 
"일본에서 상기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으로 이케가미 아키라(NHK사회부 기자로서 뉴스캐스터를 역임하고 2005년 퇴사함)를 들 수 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약 중인 그는 '정보력', '세계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90초 스피치' 등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저자이기도 하다. 
 
이케가미 씨는 뉴스 캐스터 시절, 다양한 테마에 관해 항상 시청자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아웃풋을 목표로 정보를 인풋했을 것이며, 새로운 공부를 하거나 익힐 때 이것을 얼마나 능숙하게 아웃풋할 것인가를 항상 유념해왔을 것이다. 이런 그의 끊임없는 노력 때문에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나서도 다시 새로운 것을 공부하여 그것을 책으로 낼 수 있었다."
 
- <마흔을 위한 기억수업 > 본문 중에서 
 
이것이 인풋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한 종래의 공부(암기)와 아웃풋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 기억과의 차이다. 사회인인 우리가 앞으로 지식을 인풋하는 경우에도 아웃풋부터 생각해야만 한다. 그것이 '상기력을 중심으로 한 마흔의 기억법'이다. 
 
마흔의 기억을 위한 방법 하나 '의미형 기억과 에피소드형 기억'
 
기억에는 의미형 기억과 에피소드형 기억이 있다. '의미형 기억'이란 그야말로 뇌 속에 사전을 만들기 위한 기억으로, '이것은 시계다'라고 외우는 것과 같다. 어찌 보면 의미형 기억에는 큰 의미가 담겨있지는 않은 것이다. '에피소드형 기억'은 경험이 얽힌 기억을 말한다.
 
어른과 아이에게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 조직이 2011년 9월 11일 항공기를 납치, 동시 다발 테러를 일으켜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다'라는 문장을 읽혀보자. 
 
이 때 아이는 오사마 빈 라덴이라는 이름은 기억하고 있어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잘 알지 못한다. 반대로 어른은 오사마 빈 라덴의 이름을 기억 못할 수 있어도 이전의 여러 경험과 지식에 의해 '이슬람 테러 조직이 미국을 공격했다'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아이와 어른의 기억 방식은 다르다. 의미 기억은 어른이 되어감에 따라 격감한다. 우리의 기억은 점점 사라지는 의미 기억을 대신해 '에피소드형 기억' 중심이 되기 시작한다. 
 
일에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지식을 단순 암기하는 사람보다 지식 내용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그 개념과 내용을 안다면 현실적으로 일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마흔의 기억을 위한 20가지 키포인트
 
1. 테마에 따라 새로운 정보를 인풋하면서 문장으로 만들어 암기한다.
2. 대화 중에 반복적으로 이름을 소리 내어 말하며 외운다.
3. 에피소드로 기억한다.
4. 기억하고 싶은 내용에 관해서는 납득할 때까지 묻고 찾아본다.
5.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
6. 충분한 수면을 통해 집중이 좋아지는 상황을 만든다.
7. 정보를 유지하고 저장하는데는 복습이 최고다.
8. 리허설을 반복한다.
9. 주변 정보를 엮어서 큐를 군데군데 새겨둔다.
10. 감각 기관이나 신체 활동도 포함하여 세트로 기억한다.
11. 출력이 원활하게 이어지는 경로를 만든다.
12. 입력을 줄인다.
13. 입력의 비율을 낮추고 출력의 비율을 높인다.
14. 긴장이 필요없는 상태를 만든다.
15. 출력의 기회를 늘려 상기의 습관을 들인다.
16. 효과적인 아웃풋으로부터 역산하여 인풋한다.
17. 지식을 가공하여 기억한다.
18. 기억하는 항목은 줄어도 각 항목의 부대정보는 늘린다.
19. 연설 등에는 원고나 시나리오를 준비한다.
20.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누군가와 롤플레잉을 한다.
 
마지막으로 와다 히데키는 다양한 것들 속에서 '좋은 것', 즉 '긍정적 상기'를 하라고 끊임없이 제안한다. 그것이 자기 자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최상의 방법이며,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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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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