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filepath=RecommendedBook)
저자는 심리학자인 대니얼 골먼이 주창한 ‘EQ 감성지능’을 예로 들면서 감성지능은 상대방의 감정과 상태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지만 정작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감성지능은 심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바르고 현명한 행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윤리지능이야말로 실용적이고 의미 있는 덕목이라고 말한다. 윤리적으로 똑똑한 사람은 타인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옳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실천할 용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당신은 윤리적인가?’라는 추상적인 질문을 던지는 대신 생활 곳곳에서 벌어지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똑같은 상황에서 얼마나 다양한 선택을 하며,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이유를 밝혀준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정치인이나 기업인, 사회적 리더들은 많다. 하지만 그들의 성공을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대중들은 그들의 성공을 얼마나 윤리적인 사람인가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 안철수 원장이 이 시대에 주목받는 이유도 이런 맥락과 닿아 있다. 윤리지능이 앞으로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담당·강윤정 chiw55@brai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