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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모가 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스트레스가 쌓여 쉽게 감정을 폭발시키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입버릇처럼‘피곤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이다. 학교생활, 입시학원, 피아노나 태권도 같은 취미 활동, 친구들과의 교제 등에서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어른 못지않다.
작은 일에도 감정을 폭발시켜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앞서 말한 스트레스와 깊은 관련이 있다. 어른들은 쉽게 알아채지 못하지만 아이들은 많은 고민을 안고있다. '항상 야단만 맞는다', '매일 공부에 시달린다', '친구들에게 왕따당한다, '학교 수업 진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맞벌이하는 부모님 때문에 늘 집에 혼자 있어서 외롭다', '형, 동생과 비교당해서 괴롭다' 등 스트레스의 원인도 다양하다.
이러한 ‘작은 스트레스’가 점점 커져서 아이가 상처를 입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은 문제에 부딪혔을 때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한다. 그저 혼자 끙끙 고민하며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어른들이 스트레스로 마음의 병을 얻듯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공부에 흥미를 잃어 학교도 가기 싫고 책상 앞에 앉아도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다. 선생님과 관계가 좋지 못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심리 상태가 식욕 부진, 등교 거부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어린 시절을 즐겁고 알차게 보내려면 무엇보다 공부에 재미를 붙여야 하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공부는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친구들과의 관계 또한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고민거리이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아이는 외로움을 느낀다.
그런데 그런 고민을 부모나 선생님, 심지어는 친구들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저 마음속에 담고 혼자 괴로워한다.
부모나 형제와의 관계 등 가정 내 문제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다. 가정에서 의지할 곳을 잃은 아이는 비행이나 가출 등으로 치닫는다. 가족관계에 대해 부모가 예상치 못한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마음의 문제는 계속 참기만 하면서 그냥 내버려 두면 점점 문제가 커지므로 제때 해결해야 한다.
아이는 부모 하기 나름이다. 엄마, 아빠의 사소한 말 한마디와 평소의 교육이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 주고 아이의 뇌를 성숙하게 만들어 솔직하고 밝은 아이로 자라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남들보다 좀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밝고 건강하고 좋은 뇌를 가질 수 있는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이 책은 부모들에게 있어 자녀교육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라인과 실천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글. 이수연 객원기자 brainlsy@brai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