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존 카밧진 박사가 MBSR(마음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마음챙김(Mindfulness)’은 만성통증 및 각종 중독 문제, 트라우마 등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마음챙김은 신경과학・뇌과학・심리학 분야의 수많은 연구와 fMRI 같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마음챙김의 효과가 속속 밝혀지면서 현대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나를 완성하는 더 깊은 마음챙김』에서는 영국 옥스포드 교수인 마크 윌리엄스와 대니 펜맨 박사가 마음챙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8주 명상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특히 내면으로 더 깊이 들어가 자신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는 방법을 선보인다. 이는 마음챙김의 또 다른 영역인 '웨다나(vedana)', 즉 느낌 색조(feeling tone)를 관찰하는 것이다. 이는 초보자와 숙련된 명상가 모두에게 명상 트레이닝을 새롭고 한층 유익한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또한, 이 책의 8주에 걸쳐 진행되는 명상 프로그램의 안내 음성을 QR 코드에 접속해 내려받을 수 있다. 
 

'바꿔야 할 건 마음이 아니라 마음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다.'

이 문구는 모든 종류의 마음챙김 수련이 말하는 기본 관점이자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강조하는 행복의 제일 요소이며,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다. 

이 책은 매 순간 나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지만, 종종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일하는 마음에 대해 알려준다. 왜 그토록 자주 마음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고, 불행에 빠지는지, 어떻게 하면 마음이 그려 낸 상상의 세계가 아닌 눈앞의 현실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은 사소한 불행조차 버겁게 느끼는 사람, 마음챙김을 해 봐도 달라지는 게 없다고 느끼는 사람, 지금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