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북스] 냉장고 속 음식이 우리 아이 뇌와 몸을 망친다

[브레인 북스] 냉장고 속 음식이 우리 아이 뇌와 몸을 망친다

20년 뒤, 후회하지 않으려면 성장기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하나?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10%, 중고등학생의 34.6%가 아침을 거르고 있다.”
“2019년 기준 과체중·비만 아동 비율은 25.8%”
“최근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편의점은 만남의 장소이자 분식집”

사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다양한 학습에 신경을 쓰고 학원에 보내는 건 사랑하는 내 아이가 어른이 돼서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장기적인 투자다. 하지만 아이의 뇌 발달과 평생 건강은 어릴 적 먹는 음식으로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무엇보다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의 뇌와 몸에 필요한 영양식을 먹이는 것’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4세부터 15세까지는 폭발적으로 뇌가 발달하고, 신체가 자라고, 면역력이 커가는 성장기다. 그렇기에 영양의 균형을 맞추고 필요 열량을 채운 식사를 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열량을 채우거나 식사량이 많더라도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하지 않으면 아이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영양이 골고루 들어 있는 음식을 먹어야 의욕과 집중력도 생기고 힘을 얻어 학교나 학원에서 지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 즉 부모가 자녀에게 균형 잡힌 영양식을 먹이는 것은 내 아이를 우수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진정한 투자인 셈이다. 그런 만큼 식단 변화로 아이의 뇌 발달과 신체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뇌신경의 발달에 꼭 필요한 철분처럼 부모가 주지 않으면 키와 같은 발육·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영양소도 있다. 그러므로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DHA가 풍부한 생선을 많이 먹여야 한다. 효율적으로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아미노산가(價)가 높은 달걀, 요구르트, 고기류 등을 먹여야 한다. 또한 쉽게 지치거나 집중력이 부족하면 빈혈이 의심되므로 흡수율이 높은 헴철(고기·생선의 붉은 살코기에 많음)을 섭취하게 해야 한다.
 

바쁘고 서툰 부모들을 위한 성장기 아이의 영양식과 식습관 규칙 25가지 제시

성장기 자녀에게 맛있고 균형 잡힌 영양식을 주고 싶지만, 바쁜 부모에게는 식단을 고민하고 요리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의 인생을 놓고 봤을 때 성장기는 겨우 10여 년에 불과하다. 당장 편하고 싶은 마음에 지금은 대충 먹이고 아이의 건강을 걱정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제대로 먹여서 아이가 일생을 똑똑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을 볼 것인가?

바쁘고 음식 만들기에 서툰 부모들을 위해, 이 책에서는 성장기 자녀를 똑똑하고 튼튼하게 키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정보만 모아 25가지 규칙을 제시한다. 영양 정보를 시작으로 뇌 발달을 돕고 평생 건강을 책임질 식습관 정보, 평소에 먹던 음식에 영양을 강화하는 레시피까지 실었다. 레시피는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날마다 먹는 밥은 뇌 활동을 원활하게 DHA 밥으로, 별생각 없이 먹이던 햄버거는 뇌 성장에 좋은 햄버거로, 상차림이 늘 같았던 아침 식사는 집중력을 높이는 식사로, 자주 먹이던 연어 구이는 뼈를 강화하는 연어 구이로 만드는 식이다. 게다가 바쁜 아침에도 간단히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 비축해두고 토핑거리로 쓰면 좋을 영양 식재료와 비축 방법, 식재료별 보관법까지 자세히 알려주어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성별과 연령별로 섭취해야 할 1일 섭취 기준량을 제시하고, 하루 세끼와 간식 식단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제시하고, 아이의 건강과 성장 정도를 체크할 수 있는 ‘우리 아이 건강 점검표’와 ‘우리 아이 성장곡선 점검표’도 실려 있으며, 아이의 잘못된 식습관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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