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 트레이닝이 우리 아이 두뇌 활동을 촉진한다

근력 트레이닝이 우리 아이 두뇌 활동을 촉진한다

밖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시대다. 학교에서 돌아와 책가방만 던져놓고 해가 떨어져 엄마가 부를 때까지 놀던 아이들은 사라졌다.

이렇게 뛰어놀 기회가 줄어든 것이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이들의 덩치는 커져가지면 체력은 오히려 떨어졌다고 한다. 신체운동과학자이자 근육생리학자인 이시이 나오카타는 <내 아이 숨은 능력을 깨워주는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을 통해 '뛰어노는 놀이 문화'가 사라지면서 아이들의 체력이 떨어지고 비만 아동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 뛰고 뒹굴며 몸을 써서 놀 기회가 줄어드니 근력과 뼈가 약해지고 신체 활동이 부족하니 체력은 떨어지고 살만 찌고 있다는 것이다.

갓난아기의 뇌는 아무런 프로그램도 깔려 있지 않은 컴퓨터와 같다. 텅 빈 뇌에 프로그램을 입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은 몸을 사용해 뇌에 프로그램을 입력한다. 실제로 근육을 작동해서 몸을 움직여보고, 뇌에서 내린 명령대로 몸이 움직이는 것을 경험해야 비로소 몸을 바르게 움직이는 프로그램이 입력된다. 이 책의 저자는 근력 트레이닝이 바로 이런 프로그램을 뇌에 입력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근력 트레이닝을 하면 근육과 뼈가 튼튼해질 뿐만 아니라 신경계가 발달하면서 더불어 뇌도 깨어난다.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뇌가 자극을 받아 집중력, 기억력, 창의력 등이 향상되는 것이다.

책에서는 하루에 10분만 짬을 내어 집 안에서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한다.

이시이 나오카타 ㅣ 윤혜림 옮김 ㅣ 전나무숲 ㅣ 196쪽 ㅣ 14,000원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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