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이 노인들의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애덤 가잘리 박사 연구팀이 60대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두뇌훈련 비디오 게임을 하게 한 결과 기억력과 집중력, 다중작업(멀티태스킹)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그중 다중작업능력은 20대 수준의 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0~80세 사이의 노인 46명을 대상으로 한 달동안 한 번에 1시간, 주 3회 두뇌훈련 비디오 게임을 하게 하였다.
이번 연구는 뉴로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두뇌훈련이 노인의 기억력과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며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기존에 두뇌훈련에 좋다고 나오는 많은 상업용 비디오게임의 대부분은 실제로 입증된 바가 없는 것들이라고 지적하여, 무분별한 두뇌훈련 비디오게임의 남발을 경계하였다.
글. 조채영기자 chaengi@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