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뇌

책 읽는 뇌

브레인 북스

브레인 18호
2010년 12월 16일 (목)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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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을 빨리 읽을수록 성취도가 높을까? 왜 남자 아이는 여자 아이보다 글을 늦게 읽을까? 글은 죽은 담론이며, 기록은 기억을 파괴한다고 설파한 소크라테스가 독서를 반대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피카소, 아인슈타인의 난독증은 그들의 창조성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독서를 통한 사색의 과정은 뇌의 재편성 능력으로 태어난 인류의 놀라운 발명’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우리에게 책을 향한 새로운 의문을 갖게 하며 책을 읽는 것이 뇌에 어떤 의미인지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미국 터프츠 대학의 아동발달학과 교수이며 독서와 언어 연구센터 소장으로 독서와 난독증에 관한 오랜 연구를 한 저자가 심리학과 뇌과학의 입장에서 바라본 독서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난독증인 아들과 남편을 둔 저자는 난독증을 다양한 진화의 한 형태로서 조명하고, 난독증은 인류가 받은 최고의 선물일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책은 어휘력을 늘리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도구임을 강조한다. 독서 활동과 함께 밥상머리 대화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아이를 언어적으로 부유하게 키우는 것이며, 이는 아이가 책을 평생의 친구로 삼도록 이끈다.

담당. 김보희
kakai@brai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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