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뉴로피드백, 두뇌의 자기 치유

[도서] 뉴로피드백, 두뇌의 자기 치유

의학계의 뜨거운 감자 뉴로피드백, 한국에 상륙하다

뇌를 훈련시키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이것이 두뇌혁명을 가져올 것 이라며 찬양하고, 다른 이는 이를 사기라고 비난한다. 또 어떤 이는 만병통치약이라 주장하는가하면 다른 이는 플라시보효과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이것의 효과에 대해 이제 첫발자국을 뗀 것 일 뿐이라며 낙관하는 사람도 있고, 반면 이 방법에 대한 극소수의 사례는 주목 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라고 깎아내리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지칭하는 ‘이것’ 은 태동하는 순간부터 수많은 논란과 더불어 숭배자를 낳은 ‘뉴로피드백’ 이다. 뇌를 스스로 훈련시킴으로써 인간의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뉴로피드백은 이처럼 칭송과 비난을 양 날개로 삼아 논란 속에 이륙하였다.

이 책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뉴로피드백 기법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 짐로빈스는 과학저널리스트로서 처음에는 의구심을 갖고 뉴로피드백에 대한 취재를 시작하였다.

뉴로피드백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이 획기적인 현상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탐구한다. 또 뉴로피드백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인물과 그들이 연구에 쏟은 열정, 뉴로피드백이 불러일으킨 숱한 논란까지 꼼꼼히 다루고있다.

뉴로피드백의 역사를 40여년으로 볼 때, 이 책은 뉴로피드백의 역사서와도 같다. 다소 전문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듯 한 편한 문체를 사용하여 전문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호기심만 갖고 있다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글. 이수연기자 brain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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