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의 뇌교육이야기] 뇌교육을 통한 창조성 개발

[이승헌의 뇌교육이야기] 뇌교육을 통한 창조성 개발

이승헌의 뇌교육 이야기

브레인 3호
2010년 12월 29일 (수)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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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창의성의 시대라고 부른다. 전 세계 교육 시스템은 현재 일대 변혁의 기로에 서 있으며, 학교와 기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창의성은 교육계의 화두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세상은 새로운 교육 혁신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산업화 시대에 맞는 공교육 시스템은 공장형 인간을 기르는 것뿐이라 미래가 없다’며 창의적 인재양성을 교육의 제1목표로 할 것을 주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게이츠 회장도 ‘창의성’과 ‘창조성’이 미래를 이끄는 화두임을 강조했다. 또한 매킨토시, 토이스토리, 아이팟 등 시대의 아이콘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해가고 있는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는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CEO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창의성이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뇌의 기능이며 누구나 가진 재능임을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특정한 인물의 창의적 재능에 감탄하면서 자신은 창의성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뇌가 모든 이에게 존재하듯이 창의적 기능을 갖지 않은 뇌는 하나도 없다. 창조 기능이 무시되거나 잠자거나 억압되어 있을 뿐이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그 이유를 알아야 창조성을 인정하고 깨워서 자유롭게 쓸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뇌를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른다
창조성을 개발하지 못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문제가 되는 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뇌를 실상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마치 말을 할 줄 알아도 말하는 법은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의 삶이란 것이 결국 뇌가 만들어낸 창조의 산물임을 알면서도, 학교에서는 뇌를 제대로 쓰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뇌교육Brain Education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더불어, 뇌교육의 개인적 목적을 ‘뇌가 가진 최고의 가치인 창조성을 실현시키는 것’에 두는 이유도, 창조적 인재가 뇌가 가진 본래의 역할과 부합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뇌를 잘 쓰려면 자기 뇌를 믿는 것이 먼저다. 뇌를 쓰면 쓸수록 뇌 속의 1천억 개의 뇌세포와 100조 개의 시냅스들이 만드는 신경 네트워크도 끝없이 성장해갈 수 있다는 것, 나의 뇌가 무한히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자신을 믿는 것은 이러한 자기 뇌의 무한한 잠재성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자신을 믿는 사람은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자기 능력을 발휘할 때 뇌의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무엇이든 가능하게 만든다.

창조를 통해 뇌는 성취감을 느낀다
뇌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자각했다면 창조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열쇠는 바로 ‘의지’이다. 창조성은 기질이나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의지가 중요하다. 기질이나 지식은 의지 다음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요인일 뿐이다. 의지가 있으면 재미나게도 우리의 뇌가 방법을 찾는다. 방법을 찾는 과정이 바로 창조성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찾아낸 방법 그 자체가 창조의 결과물인 셈이다. 중요한 것은 창조의 결과물이 크든 작든, 창조의 에너지를 쓴 뇌는 충만한 성취감과 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넓게 본다면 창조란 인생에서의 발견이고 발명이다. 작은 발견, 사소해 보이는 발명이라도 그 자체로 온전한 창조이다. 위대한 발견과 발명도 작고 사소한 출발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매일 무엇을 발견하고 발명하는지 ‘창조 일기’를 써보는 건 어떨까. 오늘 누군가를 처음 만났다면 그것은 오늘의 발견이다. 늘 보는 동료이지만 오늘 새로운 점을 느꼈다면 그것도 오늘의 발견이다. 발견과 발명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의지를 가지고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본다면 모든 것이 창조이고 뇌를 기쁘게 하는 것이다.

가치 있는 목표를 가질 때 뇌의 창조성은 높아진다
창조성을 더욱 발전시키는 핵심은 바로 자신의 뇌가 반할 꿈과 비전을 갖는 것이다. 언제나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꿈이 있을 때 뇌는 새롭게 반응한다. 하나의 목표와 비전을 가질 때, 우리의 뇌는 더욱 통합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 속에 창의적 아이디어가 꿈틀대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표가 단순히 개인적 욕심만이 아닌 가치 있는 목표일 때 뇌의 기능은 더더욱 높아진다. 인간의 의식은 뇌의 고등작용이며, 뇌의 그러한 정신적 작용이 꿈을 현실화시키는 데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창조적 인재가 되기 위해서 평범함에서 탈피해 위대함을 향해 나아가는 비법이 있다. 끝까지 하는 것이다. 평범하게 시작한 어떤 일을 1년 하고, 10년 하고, 평생토록 하면 그것은 이미 평범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이 된다. 처음부터 위대한 일을 하려고 하면 시작하기도 어렵고, 시작했다가 포기하기도 쉽다. 누구나 위대한 정신이 깃든 뇌를 갖고 있지만 정말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 일을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이것은 창조성을 억누르라는 말이 아니다.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꿈과 비전이다.

나에게 뇌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발견이다. 뇌에 창조성이 깃들어 있음을 알고 뇌를 잘 쓰는 것은 더욱 대단한 발명이다. 이제 꿈만 잘 꾸면 된다. 당신은 어떤 꿈을 갖고 있는가? 그 꿈은 인류와 지구도 반길 만한 꿈인가? 

글·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 회장│일러스트·이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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