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 코칭]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실수 OK’

[뇌교육 코칭]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실수 OK’

브레인 105호
2024년 08월 07일 (수)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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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육과 교육에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아이를 양육하는 보호자와 교육자들은 늘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질문합니다.
 아이에 대한 관심이 클수록 고민과 질문도 깊어지죠.
 그에 관해 뇌교육 전문가가 도움말을 드립니다.  

▲ 뇌교육 코칭 (이미지_Gettyimage Korea)


Q. 아이가 다닐 어린이집을 선택해야 하는데, 집 근처에 뇌교육 어린이집과 일반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습니다.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 확장을 목표로 하는 유아 뇌교육

20년 전, 유아 뇌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고 이런 교육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딸이 교육을 받도록 했고, 이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던 제가 보기에 인성과 두뇌 발달에 효과가 있다는 믿음이 가서 원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어린이집에서는 국가에서 제시하는 표준 교육과정과 누리과정에 맞추어 교육하고, 원마다 특성을 가지고 운영합니다. 예를 들면 숲 체험이나 영어를 중시한다든지, 놀이 수업 위주로 한다든지 하는 것이죠. 부모님이 어린이집의 특성을 확인하고 선호하는 방식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유아 뇌교육의 핵심은 두뇌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의 소통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매일 원에서 작성한 ‘뇌또리 수첩’을 부모님이 확인하며 과정에 참여합니다. 뇌또리 수첩에는 아이들이 하원 후 가정에서 그달의 주제에 맞춰 ‘뇌체조’를 하거나 ‘인성 미션’을 한 경우 부모님이 체크하는 난이 있습니다. 아이 교육에 가족이 참여하는 방식은 부모님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더욱 다양한 방식의 시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뇌를 가진 아이들

유아 뇌교육에 대해 부모님들로부터 ‘아이의 집중력이 좋아졌다’, ‘자신감 있게 표현한다’, ‘무엇이든 해내려고 한다’는 피드백을 많이 듣습니다. 집중력과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교육의 제일 중요한 목표인데, 그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원 운영자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뇌또리 수업을 할 때 교사들은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뇌를 가진 OO이’라고 부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뇌가 밝게 빛나는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 자랑스러워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무엇이든 해보려는 욕구가 강합니다. 낯선 것에도 관심을 갖고 해보다가 수행 결과가 성공적이든 실패하든 아이에게는 역량을 키우는 과정으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자존감 향상은 유아 뇌교육 프로그램의 기본 바탕을 이루는 목표입니다.

뇌또리 수업은 매일 오전 10시 10분부터 20분간 체조와 명상으로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연령별 뇌또리 교재를 통해 뇌교육 수업을 진행합니다. 뇌는 몸을 통한 자극, 인지적 자극에 의해 개발됩니다. 또한 훈련하는 만큼 변화합니다. 반복적 훈련이 뇌에 시냅스를 만들고, 시냅스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바람직한 습관과 사고 체계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매일 반복하는 뇌또리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두뇌가 발달합니다. 유아기의 두뇌 발달은 자아 형성의 기초를 이루므로 이 시기에 안정된 정서와 자신감을 경험하는 것은 삶을 지켜줄 큰 보험을 드는 것과 같습니다.
 

뇌교육 프로그램만큼 중요한 교사의 역량

뇌교육으로 인성 역량을 기르며 자신과 이웃, 나아가 지구를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할 인물들이 저희 원에서 자라고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원을 졸업하고 취학한 아이들이 여러모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도 듣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는 한 졸업생은 어린이집에 다니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뇌또리 수업이라고 합니다. 

명상 수업했던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돌이켜보면 명상 시간이 따분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공부나 친구 문제로 스트레스받을 때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져 명상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실수 OK’였는데, 이것이 긴장감이나 두려움을 덜어주는 주문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는 아이도 있습니다. 실수해도 괜찮다는 긍정 마인드가 공부로 힘들고 지칠 때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잘 성장한 아이들 덕분에 저출산 시대에도 저희 원은 어린이 모집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어린이집 원장님들이 노하우를 알려 달라고 하면 뇌교육을 이야기합니다. 

뇌교육 프로그램만큼 중요한 것은 교사의 역량입니다.  교사가 뇌교육의 본질을 알고 스스로 적용할 수 있어야 더 나은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기 교사 교육에 빠짐없이 참석하도록 합니다. 교사의 역량을 키움으로써 아이들의 역량도 더 크게 깨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좋은 인성을 가진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기를 소망하며, 늘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글_최미영 청주시 BR어린이집 원장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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