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 코칭]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101가지 방법

뇌교육 코칭

브레인 102호
2024년 01월 16일 (화)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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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과 교육에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아이를 양육하는 보호자와 교육자들은 늘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질문합니다.
아이에 대한 관심이 클수록 고민과 질문도 깊어지죠.
그 고민과 질문에 뇌교육 전문가가 도움말을 드립니다.
 

▲ 게티이미지 코리아


Q. 아이가 책에 흥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을까요?


유아기에 책을 읽으면 무엇이 좋은가

아이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의식’이 생깁니다. 타인과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감정들이 생겨나는데,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채로운 감정상태를 표현하는 데 책 읽기가 큰 도움이 됩니다. 책의 주인공은 왜 이런 마음이 생겼을까, 왜 이런 행동을 할까를 생각해보면서 공감력, 자의식, 언어능력, 인지능력 등이 성장합니다.

유아기에 책을 읽어주는 것은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준비단계로서뿐 아니라 지능발달과 인성 형성, 취학 후 학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 유아기에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책을 얼마나 많이 접했는가에 따라 초등학교에서 문장 해독 발달의 성공도와 성적의 상관도가 높다고 합니다(문진, 1995).

책 읽기는 뇌의 언어중추 발달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영상 미디어 노출이 많은 시대에 유아기부터 책을 꾸준히 읽은 사람은 분명한 차별성을 가질 것입니다. 스스로 책을 읽고자 하는 동기를 제공해주면서 차츰 책의 재미와 가치를 알게 되면 책 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고른 책을 읽어주는 것부터 시작하기

유아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첫째, 교육적 가치입니다. 책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비판적 능력을 키우고, 감성적 성장을 돕는 등 광범위한 교육적 기능을 합니다. 아이는 이야기를 들으며 주인공과 함께 웃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면서 공감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부모가 몇 권 읽어주면 이것이 다른 책을 읽고자 하는 동기로 작용해 책에 흥미를 갖게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언어적 가치입니다. 책 읽어주기는 아이의 언어능력을 발달시킵니다. 아이는 책을 통해 새로운 문장 유형을 습득하면서 언어기술을 발달시키고, 학습의욕을 자극받습니다. 책 읽기는 총체적인 언어학습이자 전인교육이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적극적인 독서지도가 독서 의욕을 높인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책 읽는 습관을 갖게 하려면 그 이전 단계에 부모와 교사가 아이의 독서의욕을 높이는 적극적인 독서지도가 필요합니다. 책을 같이 읽고 내용에 대해 함께 얘기하고 느낌을 나누는 독후활동을 포함한 체계적인 독서교육은 책 읽기의 재미를 높여 자발적인 독서로 이어지게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유치원에서는 매일 2권 정도의 책을 읽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다양한 방법을 허용해 교실뿐 아니라 복도, 놀이터, 계단 등의 공간에서 독서활동을 합니다. 또한 ‘교육적인 양서’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책들을 구비해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책 읽어주는 장원선생님’ 포스터


‘책 읽어주시는 장원 선생님’이라는 코너도 정기적으로 개최합니다. 우리가 영화관에 가면 영화를 선택해서 볼 수 있듯이, 아이들이 보고 싶은 책을 고를 수 있게 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선택하면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공지합니다.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유치원으로 가져와 아나바다 형식의 ‘북 플리마켓’도 엽니다. 친구들이 가져온 책들을 살펴보며 그중에서 책을 고르다 보면 자신이 고른 책에 각별한 관심과 함께 책을 읽고자 하는 동기가 생겨납니다.
 

▲ 책쌓기 놀이
 

집에서 하는 책 놀이

먼저 그림책과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림책을 처음 접할 때, 바로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읽기 전에 그림책의 표지를 충분히 탐색하는 것도 책을 더 친근하게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건물처럼 책을 쌓아올리는 놀이도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한 연구(박진숙 2011)에 따르면 유아기 독서교육이 향후 독서습관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도서관 이용 습관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서환경을 갖춘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은 독서습관 형성에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부모가 책 읽는 본보기를 보이는 것도 물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족이 모여 각자 읽은 책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얘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는 것은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참으로 가치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글_우민지 장원유치원 원장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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