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평화에 대한 열망이 있는 나라…지구시민 동참자 2만 명 넘어"

“日, 평화에 대한 열망이 있는 나라…지구시민 동참자 2만 명 넘어"

[인터뷰] 지구시민운동 일본 대표 시나가와 레이코 (品川玲子)

"나는 국가와 민족, 인류, 종교를 넘어 전 인류가 하나의 가족과 같이 살아가는 지구촌을 위하여, 지구경영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선언합니다! (私は国家、民族、人類、宗教を超え、全人類が一つの家族のように生きて行く地球村のために、地球経営の時代を開いていくことを宣言します。)"

넓은 호텔 대연회장에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일본어가 울려퍼졌다. 일본 지구시민운동 시나가와 레이코 이사(品川玲子)는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회장 이승헌) 대회에 일본 대표로 참석해 지구시민선언문을 낭독했다. 

▲ 지구시민운동 일본 대표 시나가와 레이코 (品川玲子)

이날 대회는 신간 《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의 출판기념회와 함께 진행되었다. 리허설을 마친 시나가와 이사와 행사에 앞서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나가와 이사는 일본 지구시민운동연합(일본명 지구시민학교)의 이사와 일본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일본은 ‘벤자민인간성영재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다. 

-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 대회 참가 소감 

“한 사람(이승헌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회장)이 선한 마음으로 공원에서 시작한 일이 지금 이렇게 세계적인 운동, 그야말로 ‘지구운동’이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감동적이다. 몇 년 전에는 3~4개국 정도가 모였다면, 이번에는 무려 17개국의 지구시민운동 대표들이 모인 것 아닌가. 정말 ‘지구’라는 느낌이 정확하게 느껴진다."

- 일본에서 최근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지구시민 활동은 

“일본 사회에서 여러 가지 콘텐츠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함께 지구시민운동에 동참할 사람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3월 17일(인터뷰 당일)까지 등록된 지구시민이 2만 1,487명이다. 고무적인 것은 이 중 1,094명은 3월 11일부터 16일 사이에 등록한 인원이라는 것이다. 일본 전역에서 지구시민운동 에 동참하고자 하는 열기가 뜨겁다."

- 지구시민운동의 어떤 점에 일본인들이 움직이는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의 변화’다. 건강 정보, 뇌활용 정보도 알려주는 데 이는 의식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사전 단계다. 우리의 의식이 지금과 같이 나만 생각하는 작은 의식이 아니라 지구 전체를 나와 같이 생각하는 의식의 변화가 있을 때 새로운 평화, 진정한 세계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일본인들은 평화에 대한 열망이 있다. 그리고 아주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 지구를 나 자신과 같이 생각하는 지구시민 1억 명을 만들고자 하는데, 당신도 지구시민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어보면 다들 ‘아하!’라고 하며 운동에 동참한다."

- 일본 지구시민운동의 다양한 활동 중 하나를 소개한다면

“일본 지구시민운동연합은 매달 15일을 ‘지구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 거리로 나가 지구시민 활동을 홍보하는 캠페인도 하고 ‘촛불 명상’을 통해 내면의 평화와 지구 평화를 기도하기도 한다. 

'지구의 날’ 활동의 핵심은 이승헌 회장의 지구시민 메시지를 함께 읽는 것이다. 아름답고 선한 꿈은 사람을 아름답고 선하게 한다는 것을, 지금과 같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의식을 넘어 인간과 세계에 도움이 되는 지구시민을 양성함으로써 이 위대하고도 아름다운 의식의 혁명이 인류 역사를 바꿀 시작이 되리라는 데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감동한다."

- 앞으로의 활동 목표

“일본은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자 한다. 그리고 올해 4월 일본에도 한국과 같이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개교한다. 벤자민학교 학생들도 지구시민활동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글/사진.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