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갈등이 상시화된 나라, ‘지구가족’개념 전파할 것”

“이스라엘은 갈등이 상시화된 나라, ‘지구가족’개념 전파할 것”

[인터뷰]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 이스라엘대표 양현정 박사

▲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대회 행사장에서 만난 이스라엘 대표 양현정 박사.

지난 17일 열린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대회 참석차 귀국한 양현정 박사(35세). 현재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6년차 신경생물학 연구원이다. 와이즈만 연구소는 과학자였던 이스라엘 초대대통령이 세운 과학연구소로 유태인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이스라엘 최고의 과학 산실이고,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 이스라엘에서 세계지구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대표가 되었다
세계지구시민운동 이스라엘 대표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승헌 총장께서 지구인구 1%의 의식이 먼저 깨어나 모든 인류의 의식이 성장해야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지구상 모든 인류가 깨어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깨어난 지구시민인 우리가 밝은 에너지를 주변 사람에게 전하고 그 사람들에게 지구의식이 깨어나야 할 필요성을 알려야 한다. 2020년까지 전 세계 1%의 인류가 깨어나도록 지구시민운동을 빨리 확산시켜서 인류의식이 성장하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공헌할 수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 모든 능력과 방법을 찾아 이루어나가야 할 우리의 방향점이다.

- 현지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이스라엘에 2010년 11월에 가서 2011년 봄부터 기숙사에서부터 친구들, 현지인들과 한국의 선도명상을 시작했다. 함께하는 사람이 늘어나 연구소 내 비지팅 오피스 공간을 이용해 1주에 두 번씩 오픈클래스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초창기부터 5년째 함께한 분도 있고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3~4년간 함께 하다 본국으로 간 연구자들도 있다. 한 클래스에 13~14명 정도 참여하고 주말에는 야외에서 명상을 하기도 한다.

- 앞으로 지구시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은
이스라엘에서 지구시민운동은 시작단계이다. 현재 동참할 현지인은 5명 정도이다. 앞으로 워크숍 등을 통해 일반 참여자들이 지구시민으로서 의식성장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 동참자를 확산할 계획이다.

- 세계지구시민운동이 이스라엘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이스라엘은 갈등이 항상 있는 나라이다. 주변국과 마찰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계속 팔레스타인과 대립하면서 테러가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다. 우리 홍익정신을 전파해서 ‘자신이 피해자’라는 입장에서 ‘우리가 같은 지구의 형제이고 자매’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싶다. 즉 지구가족이란 인식을 통해 미움의 에너지가 정화될 것을 기대한다.

- 앞으로 추진할 별도의 계획도 있는지
연구가 본업이기 때문에 인간의 의식성장과 뇌활용을 중점으로 해서 뇌교육의 효과를 연구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어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연주헌 교수를 만났을 때 뇌파와 신경세포의 반응 연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공동연구를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글. 사진/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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