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교육이란 이런 것이구나"

"행복 교육이란 이런 것이구나"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참가자 인터뷰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세 번째 행사가 지난 1일 순천시 시립 연향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교육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뇌교육에 관한 학술연구 및 교육현장 사례발표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였다.

심포지엄을 마치고 나온 청중들 중에서 학부모 한 분을 만나보았다. 

▲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에 참석한 어머니 김덕순 씨와 딸 박태은 양

순천에 살고 있는 김덕순 씨는 이 지역에서 이런 행사를 한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런 기회를 통해 학부모들이 교육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접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강의를 들으면서 행복 교육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고 느껴지니까 가슴이 설레고 희망이 느껴집니다.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이 지역에도 행복한 학교들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김덕순 씨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1학년, 5학년 아이 셋을 기르는데 어릴 때부터 쭉 뇌교육을 시켜왔다. 큰딸 태은이는 뇌교육을 한지 올해로 7년째 접어들었다. 학교를 일찍 들어갔던 태은이는 키가 작다고 주위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고민하던 김덕순 씨는 주변의 도움으로 뇌교육을 시작했고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저희 아이들은 앞에 나서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걸림이 없어요. 그래서 큰 아이랑 작은 아이는 늘 임원을 맡습니다. 처음에는 남을 많이 의식했는데 어느 순간 아이들이 뭔가를 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이 사라지고 떨려 하면서도 발표하는 용기가 생겼어요. 아이도 그런 자신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면서 성장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태은이는 중학교에 올라가서 반장을 맡았다. 반장이 되는 과정에서 자기 스스로 공약을 만들어내고 친구들을 설득해서 선거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공약으로 “왕따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씨는 학교에 갈 때 담임선생님이 “정말 반장 하나는 잘 뽑았다”는 격찬을 들을 정도로 아이가 잘한다는 말을 듣는다고 한다.

김 씨는 "요즘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 뇌교육이 바로 인성교육이란 걸 아이들을 통해서 느낀다. 오늘 들은 강의 내용처럼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교육을 통해 행복한 마음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얻은 좋은 정보를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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