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집중하고 몰입해야

1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집중하고 몰입해야

[인터뷰] 우리나라 최연소 변호사 손빈희 씨

지난 5월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최연소 로스쿨 출신 변호사로 출연한 손빈희 (22) 씨의 공부법이 화제다.

정규교육과정 대신 홈스쿨링으로 16살에 부산외대 입학, 3년 만에 조기 졸업 후 19세에 동아대 로스쿨 입학, 올해 졸업 후 지난 4월 우리나라 최연소 변호사가 되었다. 손 씨가 머리가 특출나게 좋거나 집안이 부유해서 그런 것은 결코 아니다.

손빈희 씨의 2명의 여동생과 1명의 남동생 모두 손 씨와 마찬가지로 16살에 대입 수시지원으로 입학했다. 여동생들은 호남대학교 중국어학과를 졸업 후, 중앙대학교 중국지역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에 다니고 있다. 막내인 남동생(15)은 현재 금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2학년이다. 정규교육과정이라고는 초등학교 전부인 아이들은 과외나 학원도 다녀본 적이 없다.

자신의 공부방법을 담은 《오기와 끈기 두 날개로 최고가 되다》(미다스북스) 출간을 앞둔 손 씨는 현재 미국 유학 중이다. 지난 6월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부산에 있는 손 씨와 이메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손빈희 씨 로스쿨 졸업식 (사진=본인제공)

“중국 유학 당시 집중력 프로그램을 1년 정도 했어요. 그 후 몰입도가 좋아져서 지금은 머리가 복잡할 때만 해요. 어렸을 때 집중 훈련이 기본 학습 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손 씨는 자신만의 공부법 1순위로 집중력 강화를 꼽았다. 1시간을 앉아 있더라도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관건이다. 뇌호흡을 전문기관에서 교육받은 적은 없지만,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집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4남매를 교육했다. 아버지의 집중력 프로그램은 뇌체조, 뇌호흡, 108배, 명상 등을 통해 스스로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고 즐겁게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다.


▲ 손빈희 씨 가족 (사진= 본인 제공)

“저는 뇌호흡이나 명상이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심신이 지치고 복잡해지기 쉬운 현대 사회에서 마음을 안정시켜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래희망이 국제거래 전문 변호사라는 빈희 씨는 6월 말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 로스쿨로 1년간 연수를 갔다.
 
“국제 상거래를 공부하여 나라와 나라 간의 국제 상거래에 기여하여 우리나라 기업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장학회를 결성하여 저처럼 어렵게 공부하는 친구들을 위해 후원은 물론 훌륭한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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