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명상으로 체형도 교정이 될 수 있나요

[칼럼] 명상으로 체형도 교정이 될 수 있나요

명상 전문트레이너 박종찬의 생활 속 참~쉬운 명상-2

명상을 하다 보면 몸의 불편한 곳을 잘 알아차리게 되고, 특히 몸의 좌우나 앞뒤로 중심이 기울어져 있는 느낌을 받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많이 받는 질문이 ‘명상으로 체형도 교정이 될 수 있나요?’ 입니다. 평상시 구두의 굽이 좌우가 다르게 닳거나, 치마가 한쪽으로 자주 돌아가는 것에 신경이 쓰이고 계시던 분들은 더욱 궁금해 하며 제 답변에 귀를 기울입니다.

방법을 먼저 말씀 드리면 장애물이 없는 방이나 거실 혹은 복도에서, 눈감고 1분간 제자리 걸음을 하는 명상을 통해 체형교정이 가능합니다. 우선 자신이 서 있는 곳의 위치에 테이프를 붙여 열 십자(+)로 표시해 놓습니다. 정면을 향해 열 십자 표시 위에 서서, 눈을 감고 제자리 걸음을 100번, 약 1분간 해봅니다. 그리고 1분 후 눈을 떠서 거리와 방향이 제자리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자신의 위치를 표시합니다. 보통 처음의 자리에서 많이 벗어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알아차리셨으면 다시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 눈을 감고 1분간 제자리 100걸음을 다시 걸어봅니다. 10분 정도 반복해서 하다 보면 벗어나는 거리나 방향이 줄어드는 것을 체험합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그것은 정신을 차리고 집중해서 걷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습관적으로 걷지만 눈을 떴을 때 원하지 않는 자리에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 처음자리로 돌아와 다시 시작할 때는 정신을 집중해서 바르게 걸으려고 합니다. 그때부터 자신의 발에 체중을 싣는 습관이나 양 팔의 움직임 등을 점점 알아차리게 되고 좌우, 앞뒤의 균형을 맞추어 걷게 됩니다. 정신을 집중해서 바르게 걸으려고 하기 때문에, 거리와 방향의 오차가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눈을 감고 제자리 걷기명상을 통해 스스로의 걷는 습관 상태를 체크하고 보는 것. 그리고 정신차리고 집중해서 걸어봄으로써 거리와 방향의 오차를 줄이게 되면  체형교정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익숙해 지면 제자리에서 10~20분간 걷는 것으로도 훌륭한 걷기 명상이 됩니다.

하루10분 몸을 직접 움직여 뇌를 변화시키고 몸과 마음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제자리 걷기 명상으로 행동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는 것이 멘탈헬스 방법중 하나입니다.  





글. 박종찬 단월드 삼성센터 수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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