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명상을 해보고 싶어요

[칼럼] 명상을 해보고 싶어요

명상 전문트레이너 박종찬의 생활 속 참~쉬운 명상-1

“명상을 해보고 싶어요”, “명상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명상을 체험해 볼 수 있을까요?”, “명상을 하면 어떤점이 좋아지나요?”

18년간 명상을 지도하다 보니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매해 연초나 각 계절의 문턱이 다가오면 많은 분 들이 명상에 대해 문의를 하고, 명상수련을 시작한다. 처음 오는 분들에게 명상을 통해 얻고 싶은 효과가 무엇인지 질문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 지고 싶어요,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싶어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요” 라고 답하는 분들도 있고, “밤에 잠을 잘 못 자요. 머리가 자주 아파요. 집중력을 키우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다.

 “주변에서 좋다고 하기에. 나를 제대로 알고 싶어요. 그냥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라는 말도 많이 듣게 된다. 명상수련코스를 시작하기 전 가볍게 명상체험을 해보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자주 보게 되는데, 그럴 때면 그 분 들에게 뇌교육 명상의 첫 번째 단계를 체험 시켜드린다. 명상의 시작은 자기 내부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감각 깨우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명상 시작하기

먼저 눈을 한번 감아보세요. 1분 정도 가만히 있어봅니다. 가장 쉬운 명상은 눈을 감아 보는 것입니다. 눈을 감으면 밖으로 향해 있던 알아차림의 감각들이 자신의 내부로 방향을 돌리게 됩니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던 정보가 닫히고, 점차 내부의 신호들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몸과 마음이 금방 자연스럽고 편안해 졌다면, 나의 내면이 많이 정돈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무언가 어색함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자신의 내면의 상태에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분정도 지나고 나서, 눈을 감으신 채로 먼저 몸의 상태를 느껴봅니다.  ‘몸의 치우침, 무거움, 결림, 통증, 편안함’  어느 부위에 어떤 느낌이 있나요?

이제 마음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가슴부위를 느껴보세요. ‘슬프다, 화난다, 괴롭다, 우울하다 등으로 미리 정의 내리지 마시고, 가슴의 느낌이 어떤 상태인지!  ‘무거움, 가벼움, 조여짐, 풀어짐, 호흡이 불편함, 편안함, 어떤 느낌이 있는지 그냥 느껴 보세요.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냥 바라보시고 알아차려봅니다. ‘아무 생각 없는 상태!’  또는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떠오르면 알아차리고 그냥 바라보세요. 숨을 크게 한번 들어 마시고, 내쉬고.  천천히 눈을 뜹니다.

어떠셨나요?  1분에서 3분정도 눈을 감고 자신의 내면 상태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지금 나의 몸과 마음, 생각들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내면의 상태들을 알아차리게 되면, ‘지금 여기’ 나의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게 되고, 명상이 깊어질수록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됩니다. 하루 한번! 3분간 눈을 감고 몸과 마음을 바라보세요. 가장 쉬운 명상의 시작입니다!





글. 박종찬 단월드 삼성센터 수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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