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조절을 위한 셀프 케어” 미국 뇌교육 교원 연수 모습
미국 뉴멕시코주 공교육국(New Mexico Public Education Department, NMPED)이 교사 자격 승진 프로그램에 한국發
뇌교육을 공식 도입한다.
뇌교육 석사과정을 운영하는 미국 IBE 대학원(Institute of Brain Education Graduate School)이 NMPED와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한 온라인 코스 「자기조절 및 학습 준비도 향상을 위한 뇌교육 기반 교실 중재 프로그램(Brain Education-Based Classroom Intervention for Self-Regulation & Learning Readiness)」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IBE 대학원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학문화 된 뇌교육학을 기반으로 미국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원격대학원이다.
▲ IBE대학원 임혜란 박사가 한국의 뇌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뉴멕시코주 공교육 교사 자격 과정 과목 개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NMPED는 교사 전문성 향상과 자격 승급을 위해 '마이크로 크레덴셜(Micro-Credential)'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뇌교육 과목은 그 중 'APL II-III' 과정의 선택 과목으로 채택되었다. 'APL II-III'는 레벨 2 교사가 최고 단계인 레벨 3으로 승급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과정으로, 필수 과목 2개와 선택 과목 2개로 구성된다. 해당 뇌교육 과목은 올해 10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채택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NMPED가 뇌교육을 공식 과정에 포함시킨 데에는 지난 십여 년간 뉴멕시코주 현장에서 축적된 성과가 결정적인 배경이 되었다.
이 지역의 뇌교육 강사들은 뇌교육이 정서조절력과 학업 동기 부여 등 비인지적 역량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믿음 아래, 2012년 산타페 소년소녀클럽(Boys & Girls Club)을 비롯해 뉴멕시코주립대학 교육대학, 뉴멕시코대학 교육대학, 산타페 공립학교 교장단 및 교사, 라티에라 몬테소리 예술과학학교(La Tierra Montessori School for the Arts and Sciences), 뉴멕시코주교육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뇌교육의 원리와 실천 활동을 소개해왔다.
한국, 뇌교육 학사-석사-박사 학위과정 세계 처음 구축
뇌교육(腦敎育)은 21세기 뇌의 시대적 흐름 속에 뇌 관련 제반 지식을 활용해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자각하고, 삶 속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철학, 원리, 방법을 연구하는 뇌융합학문이다.
서구 중심의 학습과학, 뇌기반학습, 뇌기반교육, 신경교육과 달리, 뇌교육은 한국에서 가장 앞서 정립되었다. 한국은 뇌활용 분야에서, 뇌교육의 학사, 석사, 박사 학위과정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갖추었으며, 2009년 한국 교육부는 두뇌훈련 전문가인 브레인트레이너를 국가공인화했다.
1990년 설립되어, 2007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협의지위기관에 등록된 한국뇌과학연구원(KIBS)이 뇌교육의 대표 연구기관이다.
BTS 모교로 유명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뇌교육 학부과정을 운영하는 뇌교육 특성화 대학이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는 뇌교육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국 뇌교육 프로젝트
미국 뉴멕시코주는 한국 뇌교육의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주다. 2017년 뉴멕시코주 하원의회는 '뇌교육의 날' 법안을 제정해 뇌교육의 지역사회 공헌을 공식적으로 기렸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NMPED가 선정한 3개 학교에서 뇌교육 파일럿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이를 계기로 지역 강사들이 뉴멕시코 뇌교육 프로젝트팀(New Mexico Brain Education Team)을 결성했다.
이 팀은 같은 해 2월부터 5월까지 봄학기 동안 파일럿 학교를 직접 방문해 수업을 진행했으며, 참여 학생들의 행복감·집중력·자기 긍정감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후 2023년부터는 공립학교 교사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뇌교육 워크숍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왔다.
▲ 2018년 뇌교육 파일럿 프로젝트의 초등학교 뇌교육 수업 모습
이처럼 탄탄한 현장 기반 위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이번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자기조절 및 학습 준비도 향상을 위한 뇌교육 기반 교실 중재 프로그램」은 총 12주 과정으로, 21세기 교육계에서 주목받는 사회정서교육(SEL)의 실질적인 방법을 교사들이 직접 체득해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론과 실습이 융합된 5개 코스로 구성되며, ▲뇌에 기반한 학습 이론 ▲뇌교육의 핵심 원리 ▲자기조절(집중·감정조절) ▲수업 적용 ▲교사의 자기 돌봄 및 가족·지역사회 연결의 순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개발을 총괄한 IBE 대학원 임혜란 박사는 "지난 15년간 개별 학교 단위로 이루어져오던 교사 교육이 이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확장됨으로써, 뉴멕시코주의 더 많은 교사들이 뇌교육의 철학과 방법을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밝혔다.
글. 브레인 편집부 | 사진. IBE 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