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북스] 나에게 다정해지기로 했습니다

잠들기 전,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 나에게 다정해지기로 했습니다 : 잠들기 전,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출처=YES24)

오늘도 세상 모든 마음에게 다정한 안부 인사를 건넵니다

마음공부와 명상-요가를 통해 먼저 겪고 발견하고 깨달은 경험을 나눠온 디아 작가의 새 책이다. 마음의 원리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거칠게 요동치는 마음을 다정하게 마주하여 고요하고 평온하게 가라앉히는 방법, 스스로를 지키면서 일상에 두 발을 딛고 잘 지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디아 작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밖으로의 여행이 아니라안으로의 여행이라고 말한다. 내 안으로 여행할 줄 알게 되면 도망치듯 밖으로 떠나는 여행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다만 마음이라는 곳은 나와 가장 가까운 여행지인 것 같아도 사실 세상에서 가장 낯설고 험난한 오지이다.

끝없이 흔들리는를 위해 마음은 가볍게, 삶은 깊어지게 내 마음의 무늬를 바꾸는 시간

내 마음을 알아가는 여행은 밖으로의 고단한 여행을 모두 끝내고, 세상 끝의 집으로 돌아가는마음공부이기도 하다. 마음공부는가만히 멈추어 마음을 본다에서 출발한다.

먼저 마음은 작고 사소한 일에도 밝아졌다가 어두워졌다가 하는데 그 마음의 불은 누가 켰다가 끄는 것일까? 대개는 내 기분을 좋게 혹은 나쁘게 만드는 외부 요인을 탓하기 쉽다. 만약 어떤 사람을 미워하면 내 마음만 괴로워질 뿐 그 사람한테 나쁠 것은 없다. 미운 사람을 그래도 호의적으로 생각하면 내 마음이 한결 나아질 뿐 그 사람한테 좋을 것도 없다.

즉 내가 어떤 사람을 싫어하든 좋아하든 그 사람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다. 그저 내 마음만 홀로 어두워졌다가 밝아졌다가 다시 어두워지기를 반복하면서 점멸할 뿐이다. 게다가 명상가 신젠 영의 공식고통(Suffer)=통증(Pain)×저항(Resistance)’처럼 미운 사람에 대한 저항력이 클수록 내 고통은 배가된다.

그렇다면 일부러 자기 마음을 어둡게 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미운 사람을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에 기분 나빠할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다. 나를 위해서 좋은 마음을 먹는 것이다. 내 마음을 괴롭히는 짓을 그만두는 것이다. 내 마음의 주인은 타인이 아니라 내 마음이다. 이렇게 바른 마음을 되찾아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것이 바로 나 자신에게 다정해지는 방법이다.

. 윤준휘 기자 dkwnaak1040@brainworld.com | 사진 및 자료출처. YES24, 카시오페아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