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도 이후의 출판계는 뇌과학 전성시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한해에 50종이 넘는 뇌과학 관련 도서들이 출간되고 외국에서 주목받는 뇌과학 책은 곧바로 번역된다. 뇌과학 책이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박문호 박사가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휴머니스트)』책을 내어 놓아 관심을 끌고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5년간 뇌과학 강의에서 다룬 내용과 그림을 엮은 책이다. 뇌의 기능과 작용을 통해 인간의 의식과 행동을 치밀하게 탐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뇌과학을 선사한다. 뇌를 포함한 신경계의 발생, 진화, 구조, 기능을 철저하게 파헤친다. 신경계의 작용이 어떻게 우리의 의식과 행동을 형성하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뇌과학뿐만 아니라 분자생물학, 세포학, 생리학 등 자연과학의 다른 분야까지 통합하여 인간의 감정, 기억, 의식, 행동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피는 박문호 박사의 통합 뇌과학 특강인 셈이다.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그림이다. 뇌의 구조와 기능을 설명해주는 600여 장의 그림과 도표가 책 속에 가득하다. 뇌과학이 다루고 있는 내용을 글보다 그림으로 표현해 뇌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기 쉽게 만든 책이다.
글.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