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름철 막판 건강관리 전략

수험생 여름철 막판 건강관리 전략

수능 원서접수 때부터 컨디션 관리가 중요

요즘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한창이다. 수험생들의 막바지 여름 컨디션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할 시기이다. 여름의 끝자락을 건강하게 보내는 법에 대해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내과 이소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충분한 숙면
취침전에는 열대야라고 해도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혈액순환을 돕고 신체를 이완시켜 숙면에 도움이 된다. 
 
과식이나 야식
과식이나 야식은 뇌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키고 위장장애와 위산 역류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적정기온 유지와 환기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을 틀면 오히려 여름감기나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실내외온도차가 5도 이상 나지 않게 유지하고, 에어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가벼운 긴 팔 상의를 걸쳐주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냉방병 예방에 좋다. 
 
또 폐쇄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면 산소가 부족해져서 머리 회전이 둔화되고 두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2~3시간 간격으로 공기를 환기시켜주면 좋다.
 
충분한 수분섭취
여름철에는 땀으로 수분손실이 많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아도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체내 혈액순환과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이 때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은 지방과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타민과 무기질의 결핍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규칙적 유산소 운동
여름철 너무 강한 강도의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고 탈진의 위험이 된다. 조깅이나 자전거타기, 줄넘기 같은 몸에 가벼운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전신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정신이 맑아지고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스트레스 관리와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아침을 거르면 점심 때까지 15시간 이상 공복상태로 저혈당에 빠지게 되어 두뇌활동이 저하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또한 공복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긴장상태를 유지하므로, 피로가 심해지고 빨리 지치게 된다.

글.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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