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로 여행갈 계획이 있다면, 급성호흡기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에서는 최근 캄보디아 남부지역에서 원인불명의 급성호흡기질환이 발생한 만큼, 동 지역 및 인접지역 여행객들에게 급성호흡기질환 발생 주의를 당부하였다. 세계보건기구의 발표(WHO, 2012.07.04)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이 질환으로 어린이 61명이 사망하였다.
급성호흡기 질환 증상은 고열과 호흡기 기능이 급속히 떨어지며, 신경계통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아직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캄보디아 보건당국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발병 실태 및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를 많이 하는 만큼, 해외여행객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여행 가기 전에는 목적지에서 유행하고 있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확인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해당 정보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손을 깨끗하게 씻고, 안전한 음용수와 충분한 음식물을 섭취하면 개인위생 유지에 도움된다. △마지막으로 여행 중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었으면 귀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