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 육체적 스트레스만큼 몸에 안 좋아

수면부족, 육체적 스트레스만큼 몸에 안 좋아

수면부족이 과립성백혈구 수치 리듬 깨트린다

잠을 충분히 못 자면 신체적 스트레스를 직접 받는 것만큼이나 신체 면역계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르스무스 MC 대학 의료 센터 연구진은 수면부족이 과립성백혈구(granulocytes) 리듬을 깨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평균연령 23.7세의 건강한 성인남성 15명에게 매일 8시간씩 자는 엄격한 스케쥴을 일주일 동안 하게 했다. 알코올과 카페인, 약물 사용도 금지한 뒤, 혈액샘플을 채취했다. 그 후, 29시간 동안 계속 깨워놓은 뒤 혈액샘플을 채취해 비교해 보았다.

 

그러자 수면부족일 때, 과립성백혈구가 일반적 리듬과 다르게 밤에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잠을 못 자는 동안 백혈구 수치가 증가했다.

 

연구팀의 카트린 액커만(Kathrin Ackermann) 교수는 “이 과립성백혈구가 수면부족으로 받는 스트레스 반응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며 “이 반응은 신체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반응과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만성 수면부족과 관련된 질병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Sleep지에 발표했으며, 지난달 30일에 메디컬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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