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현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 총장)은 21일 오전 <대한민국 제1회 브레인엑스포>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박 전 장관은 "기술이 더 발달할수록 기계는 점점 더 스마트해지는데, 인간은 점점 덜 스마트해지고 있다"며 21세기 지구촌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간성 상실'을 꼽았다.
박 전 장관은 "기계가 발달하면서 어느 순간 인간은 두뇌를 활용하지 않기 시작했다"며 "두뇌가 기계에 의존하면서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는 것이 서툴러졌다. 인간성이 상실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간성 상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 전 장관은 "인간의 본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인간다움을 회복해야 한다"며 "뇌교육이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인엑스포의 국제뇌교육컨퍼런스에서 축사를 전한 박 전 장관은 "기계에 의존하면서 잃어버린 인간의 본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뇌교육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하고 뇌융합학회를 통해 더 널리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첫 브레인엑스포에는 21세기 최고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뇌'에 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이번 엑스포는 인간 뇌활용 대표연구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원장 이승헌)이 주최하고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 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 두뇌훈련분야 국가공인자격 협의체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브레인엑스포는 ▲미래 대안교육으로 주목받는 뇌교육의 현황과 전망을 제시하는 '국제뇌교육컨퍼런스' ▲두뇌산업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한국두뇌산업포럼' ▲뇌를 활용한 건강관리법과 첨단 뇌파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두뇌체험전' 이 세 가지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글. 강천금 객원기자 sierr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