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똘똘한 뇌

세상에서 가장 똘똘한 뇌

뇌또리와 함께하는 키즈 뇌교육

브레인 27호
2011년 04월 25일 (월)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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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거의 모든 유아교육 기관이 사립이다 보니 좀더 새롭고 좋은 프로그램과 시설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교육효과는 거기서 거기. 최근 이런 유아교육 시장에 획기적인 ‘뇌교육 프로그램’이 선을 보였다.

두뇌발달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시기인 유아기 아이들의 뇌를 최적화하는 유아 뇌교육 프로그램인 ‘또리또리 뇌또리’가 바로 그것. 올해 초 창의, 인성 특성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를 도입한 충주 교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새싹반(4~6세)을 찾았다.

선생님도 배우며 신나는 ‘뇌또리’
선생님이 “잠들어 있는 뇌를 깨워볼까요. 브레니~ 일어나”라고 선창하자 아이들은 곧 익숙한 듯 고사리 손으로 머리를 위, 아래, 옆으로 두드리며 “브레니, 일어나”를 외친다. 그날 수업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뇌’를 주제로 진행됐다.

동영상 수업 중간중간 선생님이 동영상을 멈추고 아이들에게 “얘들아, 너희는 세상에서 뭐가 제일 똑똑한 것 같아?”라고 질문하자 모두들 손을 번쩍 든다. 엄마요, 컴퓨터요, 머리요, 누나요 등의 대답이 나온다. 다시 동영상이 이어지면서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것은 우리 자신의 뇌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계속해서 “그럼 우리 뇌는 어떻게 생겼을까?”라며, 뇌를 느껴보고 느낌을 얘기해보라고 하자 “아래는 동그랗고 위는 뾰족하게 생겼어요. 그리고 빨간색이에요”, “바위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겼어요”, “말랑말랑하고 냄새가 나요”라는 답들을 한다. 결코 짧지 않은 수업시간인데도 딴청을 부리거나 칭얼거리는 아이 하나 없이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리또리 뇌또리’에 대해 “아직 도입 단계지만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게 이곳 선생님들의 반응이다. 새싹반을 맡은 안정신 선생님은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고, 지도하면서도 정말 신나요. 저희도 아이들과 함께 뇌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처음엔 저희도 학부모님들도 ‘뇌또리’ 프로그램이 생소했어요. 입학식 때 간단하게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했는데 부모님들이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셨어요. 실제로 교사들에게 제공되는 ‘뇌또리’ 프로그램의 매뉴얼대로 아이들에게 프로그램을 적용해보니 그 효과가 놀라워요.”


“난 파워 브레인이에요”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울며불며 떼를 쓰기 일쑤인 어수선한 신학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유치원에 오는 것을 즐거워한다고 한다. 환절기에는 아이들이 감기 등으로 아파서 결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뇌또리’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로는 그런 아이들도 거의 없단다.

아이들의 메모장을 통해 학부모들의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방암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받는 한 어머니는 “예전에는 아이가 유치원에 갈 때 엄마와 헤어지지 않으려고 떼를 쓰며 울고 집에 와서도 풀이 죽어 있었는데 요즘에는 아침에 즐겁게 헤어지고 집에 와서도 ‘엄마 난 파워 브레인이에요’라며 밝게 잘 지낸다”고 피드백을 해왔다. 안정신 선생님도 그 피드백을 통해 ‘뇌또리’ 프로그램의 효과를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한다.

15분으로 이루어진 뇌또리 동영상은 노래와 율동, 뇌체조처럼 몸을 쓰는 동작이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운동감각을 키우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뇌체조 율동시간이 되자 사진을 찍는 기자에게 아이들은 “(동영상이) 안 보여요. 비켜주세요”라고 소리치며 율동을 신나게 따라한다. 

남은 건 뇌교육뿐
한참 밝게 뛰어놀아야 할 유년기 아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7세만 돼도 자신이 이런저런 걸 못한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찌감치 음악, 미술, 운동, 외국어 등 갖가지 분야의 학습체험을 한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 “옆집 아이는 이미 한글 떼고 영어 한다는데”라며 남과 비교하는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더 움츠러들게 한다.

국제아동뇌교육연구소 오정민 소장은 “그동안 유아교육계는 아이들의 재능개발을 위해 해볼 수 있는 교육방법을 다 적용해봤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자신감을 잃고 위축돼 있다. 이제 남은 건 뇌교육 밖에 없다”고 말한다.

국제아동뇌교육연구소의 유아교육 경력 20년 이상의 유아교육 전문 연구진들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두뇌개발 원리를 바탕으로 만든 유아 뇌교육 프로그램 ‘또리또리 뇌또리’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유아 뇌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무엇이든 ‘뇌또리’에게 물어봐
만 4세부터 7세를 대상으로 하는 ‘또리또리 뇌또리’ 프로그램은 전 연령이 사용할 수 있는 연간 공용 DVD 10개와 각 연령별 워크북, 그리고 워크북에 포함된 부모학습지도용 CD-Rom으로 구성돼 있다.

유아교육기관에서 교사의 지도에 따라 매주 한 차례 ‘뇌에게 물어봐, 재미있는 뇌 속 여행, 내가 좋아 너도 좋아, 엄마 아빠 사랑해요, 활짝 웃는 얼굴 디스코, 우리나라 대한민국, 실수 OK, 지구와 놀자, 우리는 지구 수비대, 뇌를 잘 활용한 천재들’  등 효, 충, 도를 주제로 한 15분 분량의 DVD를 시청한다.

그리고 연령별로 제시되는 월별 워크북을 작성하며 아이들과 수업내용을 피드백하는 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부모학습지도용 CD-Rom은 ‘뇌교육 주제곡, 엄마랑 나랑 뇌체조, 부모 코칭 강의, 참 좋은 이야기 동영상, 애니메이션 1~2편’ 같은 내용이 매월 다른 구성으로 아이의 워크북과 함께 제공된다. 이를 활용해 아이와 엄마가 프로그램을 복습할 수 있다.

글·정소현 nalda98@brainmedia.co.kr | 사진·박여선 pys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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